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
ⓒ 중원대[충북일보] 청주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무심천 꽃밭 조성사업이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올해 장마와 집중호우로 무심천 수위가 차오르면서 무심천변에 조성한 꽃밭들이 쓸려내려갔기 때문이다. 16일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조성한 무심천 체육공원 옆 튤립정원의 절반 이상이 불어난 강물에 유실됐고 곳곳엔 아직도 수해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튤립 구근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는 점이지만, 튤립 구근 배포 이후 새로 식재한 댑싸리 묘목 중 절반이 강물에 떠내려갔다. 2천여㎡, 600여평의 꽃정원을 조성할 당시 투입된 예산은 4천여만원에 달한다. 시가 올해 야심차게 마련한 유채꽃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남일면 효촌리 시 농업기술센터 인근 1만㎡, 3천평 면적의 유채꽃밭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유채꽃이 유실돼 흙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곳곳에는 떠내려온 토사들이 쌓여있다. 이 유채꽃밭을 조성하는 데는 8천9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집중호우로 유채꽃밭이 떠내려갔지만 시에서는 또 이곳에 메밀꽃밭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이 메밀꽃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내년 5월에 열리는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대표 얼굴이 구시대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진천군이 도민체전의 상징물을 발표한 가운데 23년 된 군의 마스코트를 그대로 들여왔다는 것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달 도민체전의 마스코트로 확정된 '원화랑'과 '원낭자'는 지난 2000년부터 줄곧 진천군의 마스코트로 사용되고 있다. 화랑들의 터전이 진천지역이었다는 데 착안해 용맹스러운 어린이의 모습으로 이 캐릭터들을 만들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하지만 해당 캐릭터들은 제작된 지 20년이 넘으면서 그 의미가 빛바랜 모양새다. 당장 남성 캐릭터인 원화랑은 지역 정체성을 담아 '화랑'으로 표현된 데 비해 여성 캐릭터인 원낭자는 단순히 '생물학적 여자'라는 의미만을 지닌다. 원화랑은 굵은 눈썹, 원낭자는 말아올린 속눈썹으로 고정 관념화된 이미지로 표현됐다는 점도 현 시대의 성인지 감수성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이다. 더구나 삼국시대 신라의 모자와 장신구를 두른 캐릭터들이 현대 의복을 입고 있어 일관성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63회 충북도민체전의 마스코트를 본 직장인 A(30·청주 청원구)씨는 "적어도 일 년간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온테크(본사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 2길 9 미성빌딩 A동 301호)는 상수관망 진단이 접목된 회전 워터젯 방식의 세척 공법을 가진 상수관 세척 전문 기업이다.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관 세척공법기술을 개발한 이광배 온테크 대표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환경관리본부 근무 경력의 왕종일 부사장이 10여 명의 정규직 직원들,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온테크는 고압의 압축 공기와 물의 회전을 이용한 기체활용세척 공법을 활용한다. 해당 방식은 다양한 관 세척 공법 가운데 수행 구간이 가장 길고, 세척 사용 수량이 적으며, 높은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연장이 길거나 이형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왕종일 부사장은 "총알이 회전하면서 멀리 날아갈 수 있듯 공기와 물을 회전 발사체를 통해 투입해 마찰력과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해당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땅 속에 있는 노후 수도관을 미리 점검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로 수반된다. 그래야 노후관 파열 없이 안전한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테크의 상수도관 세척 주요 공정은 △현장 실사를 통한 조사를 통한 실사 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