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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테크 "깨끗한 물, 미래세대와 함께 합니다"

특허공법 활용, 상수도관 세척 전문 기업
지방상수도 시설물 도면, 현장 괴리 커
사전 현장 진단부터 24시간 민원 처리까지
회전 워터젯 장치 활용… 관 파열 없이 세척
정밀여과장치로 배출수 처리

  • 웹출고시간2023.08.15 15:30:19
  • 최종수정2023.08.15 15:30:19

편집자주

2021년 환경부는 '상수도관망시설 유지관리업무 세부기준'을 제정하고 지역자치단체 상수도관 세척 의무화를 실시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수도관 내부 상태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청주시는 1일 43만㎥ 수돗물을 공급하는 3천100㎞의 상수도 관로가 매설돼 있다. 연간 수십억 원에 이르는 지자체별 세척 비용 예산 낭비 발생을 막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상수도관 세척·관리가 필수적이다.

충북 청주소재 (주)온테크는 상수관망 진단이 접목된 회전 워터젯 방식의 노후관 세척 공법 특허를 가진 상수관 세척 전문기업이다. 왕종일 부사장이 온테크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온테크(본사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 2길 9 미성빌딩 A동 301호)는 상수관망 진단이 접목된 회전 워터젯 방식의 세척 공법을 가진 상수관 세척 전문 기업이다.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관 세척공법기술을 개발한 이광배 온테크 대표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환경관리본부 근무 경력의 왕종일 부사장이 10여 명의 정규직 직원들,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온테크는 고압의 압축 공기와 물의 회전을 이용한 기체활용세척 공법을 활용한다. 해당 방식은 다양한 관 세척 공법 가운데 수행 구간이 가장 길고, 세척 사용 수량이 적으며, 높은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연장이 길거나 이형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주)온테크 임직원들이 세척 작업 전 도면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왕종일 부사장은 "총알이 회전하면서 멀리 날아갈 수 있듯 공기와 물을 회전 발사체를 통해 투입해 마찰력과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해당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땅 속에 있는 노후 수도관을 미리 점검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로 수반된다. 그래야 노후관 파열 없이 안전한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테크의 상수도관 세척 주요 공정은 △현장 실사를 통한 조사를 통한 실사 도면 작성 △세척 홍보·안전교육 △구역 고립 확인 △세척투입 퇴수구 설치 △ 부단수 천공 CCTV촬영 △세척시작(수질검사) △세척수(배추수) 정밀여과 장치 처리 △관세척 종료(수질검사) △세척현장 원상복구 △24시간 수질민원 처리 대기 등으로 이뤄진다.

(주)온테크 현장 직원들이 상수도관 세척 작업 전 현장 관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온테크 수도관 세척 작업의 60~70%는 사전 작업이 차지한다.

작업 전 꼼꼼한 분석 진단과 현장 조사가 이뤄져야 작업 중 돌발 사고와 작업 후 민원 처리를 줄일 수 있어서다.

각 지자체들이 갖고 있는 상수도 시설물 도면이 실제 현장과 다른 것도 큰 이유다.

사전 작업으로 블록별 수압·사용량 확인, 관망 확인, 변류시설 점검, 수용가 조사, 비상급수 등 현장 조사와 도면 분석, 현장 마킹, 주민 세척 홍보·안전 교육 등이 실시된다.

왕 부사장은 "실제 현장과 발주처(지자체)의 제공 도면의 일치도는 사실상 50~60% 정도"라며 "원도심에 구축된 블록 운용도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지역 물 사용량 등 많은 조건이 변화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조건이 변화하면서 탁수, 녹물 발생 등 수질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상수도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현황"이라며 "철저한 사전 작업과 조사 시공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주)온테크 현장 직원들이 세척 작업 전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작업을 위한 단수(구역 고립 여부 확인)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밤 12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이뤄진다.

단수 이후 세척 전 관 상태 비교를 위한 촬영과 수질 체크를 한 뒤 배·급수관 세척을 실시한다. 이어 가정급수관까지 꼼꼼히 세척함으로써 정체된 세척수 수용가 유입을 원천 차단해 민원을 최소화 하고 있다.

세척이 끝난 후 수질검사와 카메라 촬영을 하고 나면 세척수(배출수)는 특허받은 정밀여과장치를 통해 배출된다.

공사가 끝난 직후 유지관리를 위한 관망 진단 결과 보고와 24시간 동안 현장 민원처리반이 사후 처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꼼꼼한 분석과 시공은 전국 15개 지자체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

상수도관 세척 작업 전 후로 진행되는 CCTV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왕 부사장은 "이 대표님과 우리의 기술과 특허를 진실되게 가자고 약속했다"며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을 사명감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테크는 △NICE우수인증서 △전북 10특허 수상 △특허 제10-2320990호 등을 획득했으며, 물 관리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표창장·계룡시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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