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6.27 10:48:51
  • 최종수정2023.06.27 10:48:51
[충북일보] 옥천군은 책임 행정 강화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개최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자치법규 일괄 개정을 통해 정비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은 현재 운영하는 115개 위원회 가운데 법령상 강행 위원회를 제외하고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한 22개 위원회를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정비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를 운영한다. 하지만 일부 위원회는 설치할 때 취지와 달리 운영 목적도 불분명하고, 장기간 개최하지 않아 유명무실한 상태로 남아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중앙부처는 지속해서 지방자치단체에 위원회 정비를 요구해 왔으나, 2022년 하반기(5~12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위원회 정비 실적은 평균 1개에 그쳤다.

군은 이번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22개 위원회를 정비한다. 이는 기존 규정의 한계를 극복한 획기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 지난 5월 '옥천군 군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에 따라 설치한 군정자문위원회가 있었다.

군정자문위원회는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인력 구성과 함께 1/3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위원을 위촉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각종 위원회의 기능을 통합·운영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위원 중복 위촉 방지 등 위원회 관리에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위원회 정비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위원회 운영의 큰 틀을 개선하는 행정혁신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군정 전반에 적극적인 행정 분위기를 확산해 옥천군민을 위한 혁신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