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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9 13:24:18
  • 최종수정2023.06.19 13:24:18

영동군 양산면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수박을 재배한 농민이 19일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영동 양산 수박’을 출하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자랑하는 명품 수박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영동군 양산면 수박 시설하우스 단지에서 생산하는 '영동 양산 수박'은 높은 당도와 신선함을 내세워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이 수박이 지난 4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영동 양산 수박'은 금강의 맑은 물과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 높은 당도뿐만 아니라 질감도 매우 뛰어나다.

이 지역 70여 농가로 구성한 영동군 수박연구회(회장 이동진)는 50㏊의 시설하우스에서 올해 2천400여 톤의 수박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농가는 3월 초순 파종해 6월 초순부터 7월 중순까지 고품질의 수박을 수확해 왔다.

현재 출하한 수박은 경기 구리, 수원과 인천의 도매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작목반원들은 자체 교육과 기술정보 교환을 통해 맛과 품질을 향상했다. 연작으로 품질 저하 현상을 줄이기 위해 미생물과 볏짚을 잘라 땅에 뿌려 지력을 높였다.

여기에 군으로부터 시비 처방과 염류 개량제 등을 지원받고, 천혜의 자연까지 더해 최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한다.

윤이환 송호리 이장은 "지역 농가들이 정성 들여 키운 덕에 올해 영동 수박은 유달리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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