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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제천시장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만들 것"

민선 8기 1주년

  • 웹출고시간2023.06.26 17:49:01
  • 최종수정2023.06.26 17:50:38

김창규 제천시장이 인터뷰를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충북일보] 외무행정가에서 지방행정가로 변신한 김창규 제천시장의 민선 8기가 1년을 맞았다.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 성과는.

"쉴 틈 없이 달렸던 시간이었다. 그런데도 수 많은 시민을 만나 그 열망을 듣고 마음 트고 대화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파노라마처럼 스쳐 가지만 언제나 그 끝엔 우리 시민들이 환하게 웃고 계신 모습이다. 결국 이를 위해 쉼 없이 달리고, 밤새 고민했던 것이다.

그 결과 충북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고 현재까지 확정된 5대 분야 49개 공약사업이 34% 진도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총 18개 기업 4천442억 원 투자 유치와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 행안부 승인 등으로 임기 내 3조 유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과 러브투어를 두 축으로 체류형 관광 체질 개선에도 집중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대회는 올해만 총 80개 대회 34만 명이 방문해 약 857억 원의 직간접 효과가 예상되며 러브투어도 현재 3만 명 이상을 모집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중앙아시아 3개국에 방문해 고려인 인적자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인구·경제 문제를 혁신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지난 5월 중전파크골프장 조성도 착공에 들어가 증가하는 골프 인구를 우리 시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민선 8기 공약에 담긴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과 전망은.

"현 시정의 핵심사안은 3조 원 투자 유치와 일 체류 관광객 5천 명 확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투자 부문은 공공기관, 민간 유치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관광, 문화 등 분야 관계없이 사업비 3조 원을 유치한다는 의지다.

현재 기업 유치만 4천억 원을 넘어섰고 앞으로 4산단 조성에 따른 기업 투자, 관광 및 문화 분야의 민간 투자, 공공기관 유치실적 등이 더 해지면 임기 내 3조 이상 유치는 분명하다.

아울러 체류형 관광객 모객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지난해 12월 삼부토건을 중심으로 의림지 복합리조트 컨소시엄사들과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250실 규모 의림지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제반 인가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드웨어(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소프트웨어(관광체계)도 체계적으로 바꿔 기존에는 이동량만 측정했던 관광객 수를 일 체류 관광객 단위로 변경하고 하루 5천 명을 오는 2025년까지 달성하겠다.

스포츠마케팅 등 체류형 단체모객이 역대 최고 예상치를 보인 만큼 이에 매진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주요 현안 중 추진이 부진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과 대응 방안은.

"가장 오해가 많았던 이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였다. 그러다 보니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도 갖가지 말도 안 되는 무성한 뒷말로 변질해 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걸리고 마음고생도 깊었다.

그런데도 냉정하게 객관적 시선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국내 영화 거장들을 모셔 집행부를 꾸려 제6대 집행위원장에 영화'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등 음악을 담당한 이동준 음악감독을, 조직위원장에는 국내 영화계 원로 이장호 영화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영화 관계자들로 구성해 개최되는 만큼 행정기관의 고의적 개입 없이 치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쪼록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다만 영화 관계자만으로는 처음 구성해 실시되는 것이므로 행정적 지원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행정적 별도 보완책도 함께 기획하고 있다.

올해 마무리를 목표로 '영화제 성과분석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를 반영해 추후 행사에서는 제천만의 특별한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3년 시정 운영 방향과 함께 추진 계획은.

"적응 기간 1년을 거치며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릴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모객을 위해 권역별 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계획으로 청풍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 옥순봉·구담봉 전망잔도 조성사업과 의림권역(용두산) 모노레일 조성사업, 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계획 등을 통해 권역관광 거점을 만들어 나가겠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승인 완료된 4산단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인구소멸지역과 연대해 공공기관을 3개 이상 유치하겠다.

이 밖에 공공산후조리원, 워케이션(청년) 센터,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건립 등 공공 인프라를 강화하고,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 전면 추진, 장애인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 청년 주택자금 이자지원, 마음건강지원사업 등 청년, 장애인, 노인 등 내부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이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리겠다."

◇제천의 새로운 변화에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늘 말씀드렸듯 앞으로도 저는 바르고 깨끗하게 일하고 똑똑히 일해 큰 성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

취임 1주년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민들을 위해 저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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