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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교육 미래, 내년에도 '맑음'

K-스마트교육2.0+KAIST, 4차산업 인재 양성 기반 '착착'
최대 교육 예산, 국제문화교육특구 재지정 등 교육 연속성 확보

  • 웹출고시간2022.12.29 10:56:27
  • 최종수정2022.12.29 10:56:27

진천군이 인공지능 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올해 문을 연 인공지능 교육센터 개관식.

ⓒ 진천군
[충북일보] 최대 교육 예산, 국제문화교육특구 재지정 등 교육 연속성 확보

진천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발전 백년지대계를 세우고 있다.

군의 미래형 인재 양성의 견인차 역할의 핵심은 바로 '진천형 K-스마트교육 모델'이다.

군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의 이전공공기관 연계협업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조성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4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진천교육지원청, (재)충북테크노파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교육개발원(KEDI)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진천군이 인공지능 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올해 진천군 학생들이 KAIST를 방문해 인공지능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 진천군
올해는 'K-스마트교육2.0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해 진천교육지원청, 한국과학기술원과 △인공지능(AI) 영재학급 △아이티(IT) 스카우트 △혁신도시오픈랩 체험교육지원 △버추얼클래스 어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진천형 K-스마트교육 모델을 구축해 냈다.

특히 지역내 초등 15개교, 중등 6개교 1천5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KAIST 본원에서 진행한 영재캠프는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DNA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리잡게 하는 역할을 하며 지역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교육의 효율은 연속성에 있다는 판단 아래 교육 예산을 과감히 늘리고 지역 교육 문화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갖춰 가고 있다.

교육예산 비율을 도에서 가장 많은 군 전체 예산의 2.11%로 배정하고 1인당 교육경비를 군세 5%를 7%로 상향해 도내 최대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2013년 도내 최초로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재지정을 받아 2025년까지 3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의 선진 교육 문화를 계속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도내 최초로 추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중·고교 교복비 지원사업 등이 학부모들의 인기를 얻었다.

또한 학력인정과정(초등·중학), 검정고시반(고등), 찾아가는 문해학습장(마을학습장) 등을 통해 200여 명의 만학도들이 교육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백일장, 시화전 등 경진대회에서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충북 최고령 합격자(76세)를 포함한 고졸검정고시반 학생 5명이 최종 합격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경제 발전으로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진천군이지만 지금의 성장세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교육 분야에 대한 확실한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AI 바이오 영재고등학교의 충북혁신도시 내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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