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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맞은 옥천 향수호수길…일교차 심한 요즘 물안개 장관

2년 간 8만 여명 방문…옥천 명소로 자리 잡아
이 가을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 웹출고시간2021.11.08 11:02:18
  • 최종수정2021.11.08 11:02:25

옥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청호변에 조성된 향수호수길을 걷고 있다.

[충북일보]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마주할 수 있는 옥천 향수호수길이 세상에 알려진 지 두 돌을 맞았다.

옥천군은 지난 2019년 11월 9일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일반인에게 이 길을 개방했다.

지난해 2월부터 가동한 무인계측기 자료를 살피면 지난달까지 총 8만2천924명이 다녀갔다. 한 달 평균 3천948명 정도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로 폐쇄했던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방문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계절별로는 매년 5~6월경 수치가 높다. 올해의 경우 두 달 동안 8천564명이나 이곳을 오갔다. 가을이 시작된 지난달에도 4천명에 육박하며 봄과 가을 걷기 좋은 길로 자리 잡았다.

낮과 밤 기온 차가 심한 요즘은 호수 위로 피어오른 새벽녘 물안개가 장관이다. 해가 구름을 가린 날이면 늦은 아침까지 이 모습을 볼 수 있다. 햇빛을 받으면 시나브로 사라지는 물안개 또한 신기하다.

향수호수길은 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생태문화탐방로다. 거리는 총5.6㎞다, 어귀는 옥천선사공원 주차장(옥천읍 수북리 46의3)이다.

그 앞 언덕길을 올라 날망마당에서 물비늘전망대까지 1㎞는 흙길이다. 그 너머로 2.3㎞ 가량 떨어져 있는 황새터까지 나무 데크로 조성된 길이 이어진다.

황새터 너머 용댕이, 주막마을까지 길이 이어지지만 이 구간은 낙석 위험이 있어 보수가 될 때까지 갈 수 없다. 당분간 황새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되돌아 나와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금 대청호 수위가 높아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호수를 볼 수 있고 맑은 날 하늘빛과 물빛이 비슷할 정도 물이 맑다" 며 "이 가을 가기 전에 향수호수길 거닐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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