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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뛰게 만든' 청주시 주무관의 디제잉 재능기부

이현욱 성화개신죽림동 주무관
아동·청소년 놀이문화축제서 공연

  • 웹출고시간2022.11.06 14:55:25
  • 최종수정2022.11.06 14:55:25
[충북일보] 청주 지역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재능기부가 아동·청소년 놀이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성화개신죽림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이현욱(38·사진) 주무관이다.

이 주무관은 2019년 사회복지직으로 첫 발령받아 성화개신죽림동에 4년째 근무하고 있다.

낮에는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는 이 주무관은 성실한 업무처리와 친절함으로 주민들에게 큰 신임을 받고 있다.

이 주무관은 퇴근 후엔 3년여간 디제잉을 취미생활로 하며 재능을 다져왔다.

이 주무관은 행사 예산이 없어 고민하는 축제 주최기관의 어려운 사정을 들었다.

이에 자비를 들여 디제잉 장비를 대여해 지난달 청주 성화동 장전공원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놀이문화축제에서 공연을 펼쳤다.

아이들은 EDM 전자음악과 함께 신나게 춤추고 소리치며 행사를 즐겼다.

뛰어노는 아이들과 이 주무관의 열정이 더해져 참여자 모두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이 주무관의 이 같은 선행을 청주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를 통해 알려졌다.

성기정 청개구리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축제 분위기도 한층 고조시켜 줬다"며 "이현욱 주무관은 공무원은 딱딱하고 제 할 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 줬다"고 감사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주무관 같은 공무원이 많아진다면 공무원과 시민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테고 공무원들의 자존감도 높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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