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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확산에 '달걀·육계' 가격 상승 우려

충북·전북 AI확산세… 외식물가 직격탄될라
충북 육계 평균 가격 5천300원·달걀 1판 6천514원
11울 1주차 기준 달걀·육계·오리 가격 전달 보다 상승세
AI확산 전년보다 빨라 '2020년 달걀파동' 우려도

  • 웹출고시간2022.11.07 17:44:47
  • 최종수정2022.11.07 17:44:47

고병원성 AI가 청주 등에서 발생해 닭과 오리 등에 대한 예비적 살처분이 진행되면서 계란가격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계란이 가격 변동없이 판매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확산으로 '달걀·육계'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과 전북에까지 고병원성 AI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안정세를 찾았던 달걀과 닭고기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외식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목으로 가계소비 물가 상승의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충북 육계 평균 가격은 ㎏당 5천300원 이다. 달걀은 특란 30구 기준 6천514원이다.

아직까지 최근 AI확산의 영향은 없지만 추가 대거 살처분이 이어질 경우 가격 상승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사료용 수입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닭고기와 달걀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지난 4일 기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축산물 가격 및 등급판정 동향'에 따르면 한우, 돼지 등의 산지·소매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육계·달걀·오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육계 소비자 가격은 ㎏ 당 5천386원으로 전달 보다 0.4% 올랐고, 계란은 특란 10개 기준 2천184원으로 0.7% 상승했다.

오리는 ㎏당 1만4천635원으로 전달 보다 3.8% 상승했다.

지난 2020년 달걀 1판 가격에 1만 원을 넘어가는 '달걀파동'을 경험했던 이들에게는 다시 염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7일 청주시가 고병원성 AI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 등에 방역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도내에는 지난달 26일 진천 발생에 이어 지난 5일 청주에서 감염 의심농장 2곳이 더 나왔다.

이번 청주시 소재 육계농장과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각각 H5형 AI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농장에서는 각각 육계 5만 마리와 오리 1만3천2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모두 살처분 됐다.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충북을 포함해 올 가을들어 전국의 AI확진 사례는 7건이다.

지난해 가금농장 첫 발생일보다 약 3주가량 빠르게 발생한데다, 철새 AI확진도 전년 보다 이르게 발생하면서 올해 AI 확산세가 가파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고 있어 농가의 차단 방역이 조금이라도 소홀할 경우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AI확산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달걀 파동'을 겪었던 분들은 좀 더 사놔야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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