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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옥천군업무계획 큰 그림이 없다"

이용수 의원, 기획감사실 옥천군의회 군정업무계획보고에서 지적
부서 간 칸막이 낮추고 협업 통해 시너지 효과 필요 강조
김외식 의원, 업무보고 재탕, 삼탕 되는 등 신규 사업 부족도 따져

  • 웹출고시간2020.11.12 19:54:58
  • 최종수정2020.11.12 19:54:58

이용수 옥천군의원

[충북일보] 옥천군 2021년 군정업무계획이 "큰 그림이 없다"는 지적이다.

옥천군의회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84회 임시회기간 집행부가 추진할 2021년도 군정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실과소별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지난 3일 기획감사실 업무보고자리에서 이용수(사진) 의원은 "도에서 행정경험이 많은 김호식 부 군수에게 지난 4개월 옥천군에 근무하면서 느낀 소감을 말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군정업무계획서를 살펴보니 군정의 큰 그림이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모든 면에서 지금은 융 복합시대인데 옥천군이 공모사업을 하면서 한부서가 기획이나 계획을 해서는 안 되고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춰 협업을 통해 그림을 맞추어 가는 군정을 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부 군수는 "옥천군은 역동적이고 살기 좋은 곳"이라며 평가한 뒤 "관점은 다를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부서 간 차이점은 있는데 큰 사업을 많이 하고 있으며 심지어 여러 사업을 많이 벌이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부 군수 답변에 공감은 하지만 큰 사업과 큰 그림은 의미가 다르다. 양수리복합SOC사업, 도시재생사업, 재난사업, 다목적체육관 등 큰 사업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모여 큰 그림이 그려질 때 살기 좋은 옥천군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각자가 독립적으로 되고 있다.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체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러기 위해서는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추고 협업을 통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외식 옥천군의원

2021년도 옥천군 군정업무계획에 신규 사업이 없다고도 지적됐다.

김외식(사진)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자치행정과 업무보고자리에서 김호식 부 군수와 박노경 기획감사실장을 향해 2021년 군정업무계획서를 들어 보이며 "표지는 2021년도 인데 내용을 보면 페이지는 많지만 새로운 사업이 전무하다시피하다"며 "전년도 사업이 이런 이유로 "실패했다", "성공했다" 등 차선책을 발견하기 어렵고 감동을 줄만한 계획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도 이 같은 내용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재탕' '삼탕'하다 보면 불필요한 것을 묻게 되는 등 행정력 낭비가 된다"며 "실 예로 군수 초도 순방 때 이장들에게 약속한 사업은 주민들이 100% 되는 줄 알고 있지만 완료는 4∼5건에 불과해 군 의회와 협의해 제도를 바꾸어서라도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만재 의장도 이날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면서 김 의원의 지적사안에 대해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하면서 "집행부 신규사업이 없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고 했다.

이날 김 부군수 등의 답변은 듣지 못한 채 자치행정과 업무보고를 마쳤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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