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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영동에 찾아온 분홍빛 봄, 하우스 복사꽃 만개

노지보다 2개월 빨리 꽃망울 터트려, 5월 복숭아 출하 전망

  • 웹출고시간2020.02.20 13:29:39
  • 최종수정2020.02.20 13:29:39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우수'가 지나고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도 성큼 봄이 다가왔다.

지역의 주요 특산물이자 영동 과수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복숭아는, 지역 곳곳의 시설하우스에서 분홍빛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황간면 금계리 소재 시설하우스에도 복사꽃이 만개했다.

보통 노지의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이 곳의 시계는 2개월이 빠르다.

수확시기도 덩달아 빨라, 이르면 오는 5월 말부터 탐스럽고 풍미 가득한 복숭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곳의 복숭아는 수분작업이 진행되며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채비를 하고 있다.

시설 복숭아는 노지 재배와 달리 조기 출하와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고, 고품질 재배 기술로 상품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할뿐더러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복숭아는 여름철에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주력 과일이다.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영양분 가득한 토양, 깨끗한 물 등 천혜의 기후환경 덕택에 최고 품질의 복숭아가 수확되고 있다.

달달한 맛과 좋은 빛깔로 이미 전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SBS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영동특산물로 소개되고 '촉복파이'의 주재료로 활용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촉복파이는 현재 영동 황간휴게소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큰 인기를 얻으며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이에 더해 군은 지난해 1억 원을 투입해 기후변화와 지역환경에 맞는 품종 도입을 위해 '복숭아 국내육성 우수품종 보급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2억 원의 예산으로 생육환경 개선을 통한 고품질 과수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토질, 기후 등에 맞추어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 기반 체계를 갖추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타이벡(과수 기능성 부직포) 다기능 매트를 보급 설치하는 사업으로 광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복숭아 착색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군의 선진 농업기술 보급과 농가의 노력이 조화돼 최고수준의 복숭아 생산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지키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한단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천900여 농가가 1천250여 ha에서 명품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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