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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탄핵·질서있는 퇴진 '동상사몽(同床四夢)'

국민의당 '5일 본회의 처리'
더불어민주당·정의당에 제안
새누리 '내년 4월 하야' 당론

  • 웹출고시간2016.12.01 21:36:21
  • 최종수정2016.12.01 21:36:21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또는 질서있는 퇴진을 놓고 여야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하다.

1일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1일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오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제안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야 3당 발의로 제출하고 2일 열리는 정기국회에 보고한 다음 원래 본회의가 없는 5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표결에 부치자는 내용이다.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은 탄핵안을 1일 발의해 2일 본회의에서 의결하자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은 비박계 설득을 위해 9일 처리 주장을 굽히지 않아 합의가 무산됐다.

이후 국민의당이 5일 임시국회 통해 탄핵안을 처리하자고 2일과 9일의 중간인 5일로 다시 타협안을 제시한 셈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미 '내년 4월 퇴진과 6월 대선 실시'를 당론으로 확정해 놓은 상태다. 야 3당이 5일 탄핵을 추진할 경우 새누리당 내 비박계가 선뜻 동조하고 나설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야 3당은 국회의 탄핵의결 정족수 200명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새누리당 내 비박계 29명의 탄핵 동조를 위해 다양한 접촉을 이어왔다.

이를 종합할 때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과 내년 4월 질서 있는 퇴진을 놓고 이번 주말과 휴일 여야 정치권은 다시 한번 첨예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오는 3일 예정된 광화문 촛불집회가 정국의 최대 분수령으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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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