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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10 17:40:37
  • 최종수정2015.11.10 17:47:26
[충북일보] 해마다 이 맘 때면 이른 송년회를 하려는 사람들로 식당과 유흥가가 대목을 누리곤 했다. 이른바 연말 특수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특수가 별로 없다. 물론 원인 자체는 복합적이다. 세계적으로 미국 경기 빼고 좋은 데가 없다. 일본 엔화 약세로 수출 쪽에서 어려움도 크다. 기업별 신규 채용 규모도 예년과 비슷하다. 결론적으로 내년 전망도 별로다. 소비심리는 자꾸 위축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종 경기 활성화 정책을 내놔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돈을 풀어도 돈이 돌지 않고 있다. 청주 상황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내우외환(內憂外患)에 휩싸인 관가 주변 상가까지 썰렁하다.

이승훈 청주시장의 검찰 소환조사 여파가 인근 식당가에까지 미치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식당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지금 청주시청 인근 식당가는 개점휴업 상태다. 충북도청 인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년 같으면 북적거릴 때지만 손님이 별로 없다. 지난달 시작된 검찰 발 사정 바람이 공무원들의 모임까지 자제시켰다.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 특수까지 사라지게 했다. 최근 공개된 흥덕구청 야간 근무 당직자들의 음주 행위는 공직사회를 더 위축시켰다.

12월 발표 예정인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은 이런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래저래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식당가는 걱정이 태산이다. 검찰수사로 인해 자칫 경직된 분위기가 오랫동안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공무원 비위는 엄단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검찰 수사는 당연하다. 하지만 자칫 과하면 불필요한 우려와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검찰도 수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행히 이 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번 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사회에 더 이상 혼란이 없었으면 한다. 관가 인근 식당가 불황도 검찰의 수사 때문만은 아니다. 따라서 지금은 시민들의 소비 진작과 지자체의 정책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내수침체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청주의 시장경기 침체도 마찬가지다. 마치 검찰 수사 탓에 청주 식당가가 침체되고 있다는 논리는 침소봉대다. 공무원도 식당도 방어적인 자세로 위기를 넘으려 해선 안 된다.

이런 때일수록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래야 계속되고 있는 소비위축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축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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