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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라면 유기농엑스포 꼭 가봐야

9월18일~10월11일(24일간)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 웹출고시간2015.09.09 17:44:52
  • 최종수정2015.09.09 17:44:52

나용찬

사) 한국보훈학회 부회장/ 행정학박사

유기농, 왜 좋은가? 사람은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의 지도가 바뀌게 된다고 한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들은 자녀들에게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은 식품을 먹이고 싶어 한다. 유기 농가에서는 농약과 화학적 위험성에 대한 걱정을 없애기 위해 유기농인증제를 시행하고 소비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고 있다. 인증은 전국 51개의 민간인증기관과 정부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뢰하고 있다

즉 친환경농업의 과정을 경유하여 3년 넘게 농약과 화학 비료를 쓰지 않았으며 유전자 변형으로부터 안전한 식품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다만 유기농 농산물은 유기자재를 쓰기 때문에 재배비용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안전한 먹거리 유기농 식품을 찾는 소비층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해가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한다.

유기농엑스포 왜 꼭 보아야만 하는가?

유기농 산물은 인간의 생명존엄을 중시한 안전한 먹거리다. 농약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의 사용을 자제하여 신선하고 영양학적으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보아야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믿음이 농촌의 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이는 자연생태계의 환경보존과 동시에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하고 있다.

괴산 동진천변에 펼쳐진 유기농엑스포장의 정문은 옛날 초가 지붕위에 큼지막하게 열린 운치 있는 박 아치의 모형을 볼 수 있다.

정문을 들어가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겨보면 첫번째 유기농상징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콩 3개가 새싹이 트여 나오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희망, 열정, 비상의 뜻을 담아 유기농산업의 희망찬 발전과 미래를 표현하였다고 한다.

두 번째 조형물은 가을철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한가롭게 휴식하는 농부의 모습을 담았다.

세 번째 조형물은 공작새의 화려함을 이용해 꼬리부분에 맨드라미. 사루비아, 천일홍 등 색상이 아름다운 가을초화와 야생화를 심어 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네 번째 조형물은 보리수나무, 과실수, 야생화, 동물 등을 배치하여 오솔길을 따라 거닐면서 힐링할 수 있는 유기농 동산을 만들었으며

다섯 번째는 엑스포 농원으로 나가는 길목에 100미터 길이의 여주터널을 만들어 심신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여섯 번째는 옥수수, 수수, 조, 기장, 율무, 아마란스 등 12가지 잡곡으로 생명의 곡식, 씨앗 탑을 만들었다.

일곱 번째는 쟁기 끄는 소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소를 이용해 농사일을 하던 지난날 농촌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알차게 볼 수 있는 것은 10대 주제전시관과 유기농 소개관 그리고 7대 야외 전시관이다. 10대 주제관에는 건강하고 복원력 있는 토양, 깨끗한 물, 풍부한 생물의 다양성, 맑은 공기와 양호한 기후, 동물건강과 복지증대, 최적의 품질과 인류의 보편적 복지, 생태적 삶, 유기농업 실천기술에 관한 자료를 전시해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엑스포 농원에 심어 놓은 벼, 옥수수, 조, 기장, 수수, 옥수수, 목화, 메밀 등 실제 생육한 유기작물을 보며 오늘보다 더 좋은 먹거리가 무엇인지 느끼게 된다. 유기 식품 가공체험, 절임배추 담그기, 발효음료와 장류 그리고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체험, 국내. 외 학술세미나 참석 등은 값진 나들이와 훌륭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번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참가 한분들에게는 즐거움과 산지식을 심어주고 농업인과 젊은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국제적 행사가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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