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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06 19:29:54
  • 최종수정2015.08.06 19:29:54
[충북일보] '청주시민의 날'은 언제가 좋을까. 청주시가 '청주시민의 날' 제정을 앞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달 중 시민 설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거리 보드판을 활용해 성안길 등에서 선호도 조사도 한다.

청주시는 이미 지난 2월25일~3월24일 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여기선 통합 청주시 출범일인 7월1일을 가장 많이 선호(70%)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설문을 통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날짜를 청주시민의 날로 지정할 방침이다.

'청주시민의 날' 조례 제정 목적은 우선 통합 전 청주시와 청원군의 시민의 날이 서로 달라 빚어졌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민의 날 제정을 통해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화합을 위해서다.

서울시는 서울 정도(定道) 600년을 기념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는 한양 천도일인 10월 28일을 '서울 시민의 날'로 정했다. 부산시는 충무공이순신 장군이 부산포에서 왜군의 대선단을 대파해 승리를 거둔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정했다.

청주시민의 날 제정은 청주와 청원이 통합한지 1년 만에 시도하는 작업이다. 청주와 청원의 물리적 통합은 성공적이다. 주민 동의로 이뤄진 전국 첫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화학적 통합은 아직 성공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청주와 청원 주민 간엔 여전히 이질감이 존재하고 있다. 각종 사안 때마다 찬반이 뚜렷하게 엇갈리는 이유도 상대적 우월감이나 박탈감 때문이다. 청주시민의 날 제정은 이런 불완전을 완전으로 바꾸는 작업이 돼야 한다. 완전한 화학적 통합을 이루는 돌파구가 돼야 한다.

청주시는 우선 치밀한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시민의 날 제정 타당성과 이유 등이 분명하고 확고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청주시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스토리 텔링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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