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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연기된 주민설명회 제대로 안알려 주민 '헛걸음'

세종대왕 초청 르네상스 사업 관련 일정 변경
내수읍 "문자 발송"… 주민들 "소식 못ㄷ르었다" 분통

  • 웹출고시간2015.07.30 18:43:38
  • 최종수정2015.07.30 20:45:51
[충북일보] 연기된 주민설명회를 사전에 제대로 알리지 않아 무더위에 주민들이 헛걸음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청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관광과는 이날 오전 10시 청원구 내수읍사무소에서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주시의회와의 시정대화를 이유로 일정 변경이 검토됐고 최근 전보인사로 업무를 담당한 팀장이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기면서 오는 8월10일로 연기됐다.

주민설명회 개최 일정 조정에 따라 내수읍사무소와 북이면사무소는 지난 28일 각 지역 직능단체장과 이장들에게 일정 연기를 통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하지만 설명회 연기 소식이 제대로 전파되지 못하면서 일부 주민들의 '헛걸음'이 속출했다. 이날 청주의 한낮기온은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여 주민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설명회를 듣기 위해 읍사무소을 찾은 한 주민은 "담당 공무원이 바뀌어서 주민설명회를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설명회가 연기됐으면 제대로 알려줬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광과 관계자는 "전보인사 때문이 아니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인 행정문화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국과의 시정대화가 오늘(30일) 오전 11시로 결정되면서 읍사무소와 변경 여부를 상의했고 읍사무소에서 주민들에게 설명회 연기를 통지하기로 해 그런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민설명회는 전반적인 사업 내용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주민들이 예정된 일정대로 설명회가 열리기 원한다면 관광과장이 직접 설명하는 대안도 마련해 놓은 상태였다"며 "부득이하게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는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은 불에 타 사라진 세종대왕 초정행궁을 재현하는 것으로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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