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 - 충청권 지지율 변화

긍정 전망 72%서 37%까지 무려 35%p 하락
충북 대선 지지율 56% 비교하면 20%p 이탈
국정지지도 60% 넘어야 24대 정책과제 성공

  • 웹출고시간2015.02.26 19:37:04
  • 최종수정2015.02.26 19:37:04
2013년 2월 25일 취임식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은 무려 72%에 달했다. 하지만,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충청권 국정지지도는 37%에 그쳤다. 무려 35%p나 하락한 셈이다.

◇충북 지지도 56.22%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충북 유권자 선거인수 123만4천832명 중 92만5천778명이 투표에 참여해 51만8천442명(56.22%)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39만8천907명(43.26%)에 비해 무려 13%p 가량 앞섰다.

박 대통령은 충남에서도 56.66%의 득표율로 문재인 후보의 42.79%를 크게 앞섰다. 다만, 대전시에서는 49.95%로 문 후보의 49.70%와 박빙의 대결을 보였다.

2013년 2월 25일 취임식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은 충청권 평균 72%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013년 2월 18~21일 1천234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p)에서 전국 평균 긍정적 전망은 71%였다. 충청권은 이보다 더 높았고, 전국 평균 18%를 기록한 부정평가가 충청권에서는 13%로 5%p 낮았다.

◇1년뒤 대선지지율 복귀

박 대통령의 충청권 지지율은 딱 1년만에 대선지지율에 근접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14년 2월 17~20일 1천2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p)에서 박 대통령은 긍정평가는 56%, 부정평가는 34%다.

1년 만에 충청권의 대선지지율과 같은 수치로 떨어졌다. 김용준·윤창중 등 각종 인사난맥상에 대한 민심이반이 가속화된 시기로 해석된다.

집권 2년 뒤 박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취임 직전 긍정적인 전망에 육박할 정도로 전세가 역전됐다.

올해 2월 10~12일 한국갤럽이 1천1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30%, 부정평가는 62%다.

특히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긍정 12%·부정 76% △30대-긍정 13%·부정 82% △40대-긍정 26%·부정 69% △50대-긍정 44%·부정 49% △60세 이상-긍정 52%·부정 38% 등으로 심각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를 대선과 연도별 격차로 보면 1녕에 17~18%p 가량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정동력 마지노선 60%

여야 정치권이 국회선진화법 발목에 잡혀 어떤 세력이 정권을 잡아도 개혁법안 하나를 통과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국정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60% 이상을 넘어야 한다는 얘기가 여론조사 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기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여론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지지도를 60% 이상으로 다시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야 한다.

청왜대는 최근 집권 3년차를 맞아 24개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공공 △노동 △교육 △금융 △경제혁신 △통일 등 6대 부문으로 나눴다.

청와대는 올해 선거가 없는 해로 정책추진 동력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경제혁신 과제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면서도 이해관계가 맞물린 어려운 과제들을 위주로 선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공노조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공무원 연금개혁, 노동계의 중대 이슈인 임금체계 개편 과제 등 공공·노동·금융·교육 4대 부문 개혁과제가 포함된 것은 올해가 아니면 임기 내에 제대로 마무리 짓기 어렵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4개 과제 가운데 상당수가 경제혁신 부분에 집중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문제는 여야가 사사건건 대립하고 충돌하고 있는 데다, 박 대통령 국정지지도마저 30%대에서 L자형 고착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도성향의 새누리당의 한 국회의원은 26일 본보 통화에서 "임기 5년 중 이제 2년 밖에 지나치 않은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 그치면서 각종 국정과제 이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제는 당·정·청이 소통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와 정책 등을 앞세워 국정지지율 상향을 위한 액션플랜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