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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20 16:38:00
  • 최종수정2015.01.26 15:06:16
인천의 어린이집 원생 폭행 사건으로 부모들의 마음이 아주 무겁다. 특단의 '어린이집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충북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다. 도내에서 최근 3년 동안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신고가 2건 있었다. 이 가운데 일명 '옷핀 사건'으로 불리는 1건은 아동학대로 판정됐다.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폭력이다. 하지만 크고 작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해 5월 지사 후보시절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북'을 위해 도내 66곳인 공공형 어린이집을 해마다 10곳씩 모두 40곳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맞벌이 부부·취약계층을 위한 시간 연장 보육과 24시간 보육시설도 해마다 2곳씩 모두 8곳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육시설을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다. 보다 윤택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하다. 어린이집 아동 학대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보조금 중단이나 운영 정지 몇 개월, 폭행 교사에 대한 자격 정지 등의 처벌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아이들의 어릴 적 트라우마는 평생을 간다. 따라서 아동학대의 불안을 씻어 줄 수 있는 대책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 CCTV 설치 의무화부터 서둘러야 한다. 아동학대나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교사에 대한 형사처벌도 반드시 뒤따라야 맞다. 해당 어린이집도 즉시 폐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보육교사의 자격요건 강화 등 교사의 질 향상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보육교사의 대우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육교사의 근무환경을 개선시킬 특단의 대책도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당근과 채찍' 정책이 동시에 이뤄지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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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