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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공천 잡음 속출

"옛 민주당계 인사들이 도당 장악, 안철수계 입·복당 거부"

  • 웹출고시간2014.04.28 17:34:23
  • 최종수정2014.04.28 17:43:04

옛 안철수 진영의 광역·기초의원 출마 희망자와 지지자 10여명이 2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민주당계가 새정연 측 인사들의 입·복당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최범규 기자
속보=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잡음이 현실화되고 있다.<24일자 1면·28일자 5면>

도내 안철수 진영의 일부 광역·기초의원 출마 희망자들이 공천 진행과정에서의 불합리함을 이유로 불만을 터뜨렸다.

옛 새정치연합 측 예비후보자들과 지지자들 10여명은 28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대 정당 자체가 하나의 강고한 기득권이 돼 버렸고 국회의원들은 이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천심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을 장악한 옛 민주당계 인사들이 옛 새정연계 후보와 당직자들의 입·복당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직추천관리위원회 운영에 있어 투명함과 공정성을 무시한 채 일방적이고 폭거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며 "공심위원 추천, 선임권까지 계파별 나눠먹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 과정에서 당연히 새정연 측에게도 당원자격이 부여돼야 함에도 옛 민주당 측은 복당 절차에 따라야 한다며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며 "역학 관계를 따져봤을 때 그들(옛 민주당)에게 불리한 일부 특정인에 대한 입당 거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이어 "왜 옛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버림받았는지 자성하게 하고 새정치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며 △공직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위원장의 역할을 회의진행자만으로 국한 △공직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장에 동수의 새정치연합 사무처장, 당직자 등의 배석 △변재일 공동위원장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향후 대응 계획을 세워놨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이미 중앙당에서 복당절차에 따라 진행키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민주당 탈당 후 1년을 경과한 자들이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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