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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갈등 봉합…통합신당 갈등 시작

여권, 지사 ·시장 예비후보 네거티브 자제 '화합모드'
야권, 민주-새정연 출마경쟁 ·지지율 하락 '이중고'

  • 웹출고시간2014.03.20 18:12:15
  • 최종수정2014.03.20 18:12:15
오는 23일 군 단위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에서 상반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최근까지 지속된 경선 후보 간 이전투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갈등 봉합에 나섰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새누리당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간담회에서 서규용(왼쪽부터), 윤진식, 이기용, 안재헌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화합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작됐다.

서규용, 윤진식, 이기용, 안재헌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충북도당은 또한 4명의 지사 예비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전을 자제하고, 민선 5기 이시종 충북도정의 문제점을 공격하는 합동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전에서 지나친 네거티브로 자칫 전통적인 여권성향의 지역에서 2회 연속 지방정권을 빼앗기는 현상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여권의 치열한 경선과 달리 그동안 현역 프리미엄에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던 야권은 내주부터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26일 창당이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의 최대 계파인 민주당 출신 출마자들과 새정치연합 출마자 간 신경전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앙당에서 당헌·당규를 놓고 내홍을 벌이고 있고, 기초단체장·기초의원 공천제 폐지에 따른 출마자 간 유불리에 따라 심각한 갈등을 조짐을 낳고 있다.

벌써부터 기초단체장·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속출하고 있는 것도 통합신당의 어려운 현주소를 보여준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향후 통합신당의 험로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지역에서는 통합 청주시장 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가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도 갈등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흥행을 위한 경선에서 갈등이 지속되면 향후 본선에서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중앙당과 충북도당 차원에서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한 선출직은 "내부적으로는 후보자등록 전까지 새정연 소속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다가 탈당 후 출마하는 것으로 로드맵을 잡고 있지만, 당명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후보난립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공천제 폐지 약속을 번복한 사례가 부각되어야 하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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