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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천태 법맥 규명한 조사전 낙성

천태종, 22일 구인사서…용수존자 등 43존 봉안

  • 웹출고시간2008.04.14 14:12: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인사 조사전

대한불교 천태종이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천태 법맥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해 건립한 조사전이 완공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스님)은 22일 오전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천태종 역대 조사전 낙성식’을 봉행하고 천태사상과 한·중 역사적 법맥을 계승,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도용 종정 예하를 비롯해 종단 대덕스님,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사 존상 점안 등 점안 의식을 봉행한다.


이어 낙성 테이프 절단과 경과보고, 도용 종정 예하 법어, 중국불교협회 관계자 등의 축사, 발원문 등이 진행된다.

역대조사전은 한국과 중국에서 천태사상을 크게 일으킨 대각국사 의천 등 조사(祖師 1종·1파를 세운 승려를 부르는 말) 43인의 존상을 모시기 위한 법당으로, 이들의 위대한 천태사상을 기리고 양국 천태종의 역사적 법맥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법당에 조사당을 만들어 조사의 영정 등을 봉안하고 있다.

조사전은 지상 2층에 연면적 693㎡의 건물로, 1층은 스님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에는 한ㆍ중 양국의 천태조사상이 봉안된다. 봉안되는 한국 천태조사상은 한국 천태조사 1조인 고구려 파약선사, 백제 현광선사, 신라 연광법사, 고려 대각국사 의천, 고려 원묘국사 료세, 조선 행호대사 등 23존이다. 중국 천태조사는 1조인 용수존자를 비롯해 남악혜사 선사, 천태지자 대사, 법화존자 지위, 형계존자 심연, 보운존자 의통, 자변종간 대사 등 20존이 봉안된다.

천태종은 1993년 중국 천태종 총본산인 국청사 경내에 한국 천태종의 개조 대각국사 의천 스님과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뒤 10년만인 2003년 양국 천태종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국 내 천태종 역대 조사전 건립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2004년 9월 22일 상량식을 봉행했고, 같은 해 4월부터 2006년까지 중국불교협회와 함께 존상을 조성해왔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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