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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0.21 10:02:12
  • 최종수정2013.10.21 10:02:12

20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에서 열린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폐막식에서 여성 5인조 타악퍼포먼스 '드럼켓'이 폐막공연을 하고 있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20일 폐막'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세계 60여 개국, 3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0일 폐막했다.

이날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지난달 11일 개막해 폐막일까지 40일 간의 감동을 담은 영상물 상영,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펼쳐졌다.

세계 최초의 거버넌스형 비엔날레를 기치로 내세운 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첫 공동감독제를 채택하면서 역대 비엔날레보다 질적 성장을 거뒀다는 평가다.

기획전1·2, 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 독일, 국제산업관, 국제아트페어 등의 전시와 거리마켓, 전통공예워크숍, 홍보대사 특별전, 문화융성 국제포럼 등 부대행사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청주 산업의 근간을 이뤘던 옛 연초제조창은 기존의 낡은 공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해 건물의 규모와 역사적 보존가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또 올해 처음 열린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열흘에 한번씩 무려 4차례나 작품을 교체하면서 수준 높은 전시 판매의 장으로 3억원 이상의 판매를 이끌어 냈고 핀란드와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한 국제산업관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의 한글 특별전과 한글 패션쇼는 한글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승화하고 세계화 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각국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로 참여하겠다고 제의하는가 하면 작가 교류전, 기관 교류사업 등도 잇따라 제안하는 성과도 얻었다.

디자인계의 전설, 루이지 꼴라니(Luigi Colani)는 청주연초제조창에 자신의 이름을 딴 '루이지 꼴라니 디자인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독일 공예가협회에서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디자인페어인 'E 유니크(EUNIQUE) 2014' 주빈국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교류를 약속했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폐막 불꽃놀이 모습.

이번 비엔날레로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글로벌 문화 예술 클러스터 중심지로 부각하는 든든한 초석을 마련했다.

그러나 비엔날레조직위원회 사무국의 독립성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수준 높은 전시를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기획력이 뒷받침해야 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작가들과 교류와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

비엔날레 상설관 시스템의 유지, 주차장과 전시공간의 쾌적함, 관람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우선 확보, 연초제조창 일원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단계적 발전 방안 마련 논의도 더 절실해졌다.

이외에도 올해는 현저히 줄어든 거리마켓의 공예상품과 야간개장, 매일 5회 이상 펼쳐진 야외 광장 공연 등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시민 김모(청주) 씨는 "야간개장에 와 보니 관람객들이 북적이지 않아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좋았으나 야외 공연장이 어두워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찾기 힘들정도로 허술했다"고 지적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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