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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옛 청주연초제조창서 패션·디자인·예술로 재탄생

특별전, 패션쇼, 한글쓰기 등 전개

  • 웹출고시간2013.09.29 17:38:59
  • 최종수정2013.09.29 17:38:59

한글날을 법정공휴일로 재지정 한 첫 해를 맞아 한글의 가치를 패션·디자인·예술로 재탄생시키는 행사가 청주에서 열린다.

특히 이 행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자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행사는 디자이너 이상봉의 '한글 특별전'과 '한글 패션쇼' 그리고 한글캘리퍼포먼스 등이다.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특별전

이상봉 디자이너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인 이상봉 디자이너가 한글, 단청, 창살 등을 테마로 한글 패션특별전을 연다.

오는 10월6일부터 20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류, 예술로 물결치다'를 주제로 한글, 단청, 창살 등을 소재로 한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단순한 전시 형태가 아니라 조각, 미디어 등 설치미술 기법을 병행해 패션과 공예, 디자인, 디지털 등을 융화시킨 새로운 전시문화를 선보인다. 낡고 거친 담배공장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문화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조각가 이종희, 공간연출가 김중석, 스타일리스트 서영희, 헤어디자이너 오민씨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글 패션쇼

오는 10월8일 오후 7시에는 한글패션쇼가 열린다.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특별전'의 특별 이벤트로 펼쳐진다. '세종대왕과 한글, 美를 탐하다'를 주제로 한글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무대에는 배우 구혜선 등 모델 40여명이 한글로 디자인 된 의상을 입고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다. 패션쇼, 춤, 음악, 퍼포먼스 등이 결합된 행사로 한글이 문화상품으로, 디자인으로,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패션쇼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세종대왕', 또는 '비엔날레'를 주제로 한 4행시를 적어 공예비엔날레 페이스북 댓글이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그 중 50명을 선정해 초청한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2007년 청주시가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 공예품판매장을 오픈할 당시 청주 규방공예 동아리의 작품을 구입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자신의 패션상품에 조각보를 응용하기로 하고 청주시에 협조를 요청, 옛 서울역 특별쇼, 런던 특별전 및 패션쇼, 이상봉 30년 특별전 등에 소개하면서 인연의 고리를 이어오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글 행사

오는 10월9일 한글날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전개된다.

한글 애호가·서예가·캘리그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바우솔 김진호, 솔뫼 이휘영이 한글을 테마로 한 캘리 퍼포먼스를 펼친다.

캘리 퍼포먼스는 춤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고 아름다운 우리글을 다양한 형태의 글씨체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한글 가훈 써주기, 한글 이름 짓기, 아름다운 한글 4행시 쓰기 등도 펼쳐진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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