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제천 양화초등학교

세계 최초의 지적박물관으로 재탄생

  • 웹출고시간2013.03.10 15:01: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 양화초등학교 폐교를 임차해 세계에서 유일한 지적전문자료관인 지적박물관을 개관한 리진호(82) 관장.

1995년 3월 금성초로 통폐합된 양화초를 1999년 임대한 이 관장은 측량관련 공무를 수행한 경력과 강단에서의 강의를 통해 습득한 지식, 자료들을 바탕으로 후세에 이를 남기고 장차 우리나라가 지적 분야에 세계 으뜸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적자료는 관장인 학촌(鶴村) 리진호가 36년간 수집한 책, 서장(書狀), 기기(機器) 741점이 전시되어 있다.

연간 2천여명이 방문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의 지적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상명산법 필사본(1878), 어윤중의 교지(1879), 김성규의 양무감리 임명장(1899), 대한제국전답 관계(1901) 등 50여점의 유일본이 있다.

원영희 선생의 '한국지적사', 박수희ㆍ김교인ㆍ원영희, 지적원로 이부발 옹이 기증한 서장, 리진호의 '한국지적史' 등의 저서가 전시돼 있다.


자료와 현재에도 이뤄지고 있는 각종 출판활동 고지도 전시회 등으로 전국의 지적관련학과 학생들의 답사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중앙고속도로와 인접한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리진호 관장은 "토지의 지적 자료와 관련한 자료는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 특히 일본인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지적박물관의 단체관람을 원할 시에는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문의전화(043-651-5115)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폐교의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