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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보은 산외초 장갑분교

아이들 가슴에 '충효정신'을 심다
맷돌갈기·덕메치기·민요배우기 등
전통문화 체험 통해 소중한 추억 선사
삶의 경험 축적할 수 있는 텃밭 운영도

  • 웹출고시간2012.10.28 18:03: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리산 자락에 위치해 토질이 비옥하고 산천이 수려한 보은군 산외면 장갑리에 위치한 보은 산외초등학교 장갑분교.

산외초 장갑분교는 지난 1935년 산외공립보통학교 부설 장갑간이학교로 개교했다.

그후 1943년에 장갑국민학교로 승격, 1950년도에 6학급에서 출발했다. 최고 449명 학생이 늘어났으나 학생수가 조금씩 줄기 시작해 지난 1999년 2월 제51회 졸업식을 끝으로 3월 산외초등학교 장갑분교장으로 개편후 2002년 3월 1일 폐교됐다.


2002년 폐교 이후, 대한청소년 충효단 연맹에게 장갑분교를 임대해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꿈과 희망과 이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맷돌갈기, 빈대떡 부치기, 떡메치기 등의 전통음식체험, 봉숭아꽃 물들이기, 황토물들이기, 사자소학, 민요배우기 등의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공수법, 바르게 절하기 등 전통예절체험을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또 활 만들어 쏴보기, 수레타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농작물 재배, 동식물 관찰, 농사체험 등 소중한 추억을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있다.

(사)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은 청소년의 충·효·예를 연구하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교육과 수련활동을 통하여 정신적으로 온전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풍부한 삶의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텃밭을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연맹은 충효예를 바탕으로 21세기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학교단위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복 바르게 입기 공수법 제례법 전통다도법 사자소학 우리민속체험 전통염색체험 전통놀이체험 음식만들기 민요 판소리 등을 교육하는 등 전통문화를 지도하고 있다.

보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곳은 충효단에서 단위학교별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다른 폐교와는 달리 청소년 단체에서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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