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생극초 오생분교 '음성 동요스쿨'

동요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장

  • 웹출고시간2012.09.02 16:2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추먹고 맴맴' 동요 발상지인 음성군 동요스쿨이 생겨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생극면 오생분교를 임대해 지난 2006년 6월 9일 문을 연 '음성동요스쿨'은 동요지도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학생, 교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래동요, 창작동요, 인성동요를 보급하고 있다.

동요스쿨이 자리잡은 생극면 생리는 전래동요 '고추 먹고 맴맴'(윤석중 작사·박태준 작곡)의 배경이 되는 마을로 전해지며, 실제 음성군이 1960년대부터 고추와 담배의 주산지로 동요의 가사내용인 '고추먹고 맴맴 담배(달래로 변형)먹고 맴맴'과 일치한다.

음성동요스쿨은 유치원생, 초·중·고·대학생, 가족 및 직장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1일 또는 1박 2일간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예술 활동을 펼치는 체험방 프로그램, 전통 놀이 등을 하는 체육 활동 프로그램등이 있다.

또 바둑과 장기 등을 이용한 집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인사법 등을 배우는 예절 교육 프로그램, 짚공예와 목공예 등을 배우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 떡 만들기 등을 배우는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 등 계절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음성동요스쿨는 공예실, 샤워장, 전시장, 사무실, 화장실, 황토방, 연못, 동요교실, 잔디광장, 전통생활마을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체험관은 전래놀이 체험장, 옛 생활용품 체험장 등이 조성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기다 보낼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인성교육과 함께하는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동요교실, 악기체험실, 미술놀이터, 색깔놀이터의 프로그램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음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12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 중 예술의 정원 분야에 최종 선정되면서 동요스쿨 일대가 역사적 리듬과 함께 공공미술이 조화를 이룬 보물상자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기존의 동요에듀케어 프로젝트에 이어 2012 마을미술 프로젝트에도 선정됨으로 동요스쿨이 위치해 있는 생극면 일원이 동요의 오감체험, 어린이 인성교육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늘 15일 전국동요대회가 열리는 오생분교의 음성동요스쿨에 들어서게 될 피아노 조형물.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지역 고유의 역사와 지리, 생태, 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테마가 있는 공공미술을 조성,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의 변화와 함께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사업으로 음성군과 뚝딱뚝딱 조형연구소에서 '고추먹고 맴맴 뚝딱뚝딱 보물상자'라는 주제로, 전래동요 발상지인 동요마을 일대를 동요라는 음악적 요소에 창의적 활동의 '뚝딱거림'으로 재미와 체험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매년 '인성동요부르기 대회'와 '다문화가정 동요부르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5~16일 음성군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국동요 대축제'가 열린다,.

음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특성과 교육사업에 적합하게 사용하도록 폐교를 임대함으로써, 현재 학교와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폐교를 활용한 음성동요스쿨은 신선한 테마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좋은 사례로 인전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