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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청원 미원초 종암분교

장애인의 사회자립을 위한 꿈의 터전으로 변모

  • 웹출고시간2013.01.06 14:57: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폐교가 특수학급을 졸업한 장애인들의 사회 자립을 위한 재활훈련장으로 변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원군 미원초 종암분교는 1948년 용곡초등학교 종암분교장으로 개교해 1993년 미원초등학교로 통폐합돼 폐교된 후 지난해 6월까지 자원식물연구소로 활용해왔다.

종암분교는 오는 3월 충북도의 폐교를 활용한 장애인 복지시설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인 장애인취업현장체험장(종암-스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종암-스쿨'은 특수학급을 졸업한 발달(지적·자폐성)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업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학기중이나 방학, 토요휴무일을 이용해 발달장애인에게 화초나 식충식물, 버섯, 콩나물 재배와 버섯장아찌, 발효, 두부 만들기 등 1차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운영한다.

또 직업능력평가, 지원고용 및 취업 후 적응지도, 학부모지원, 산업체 견학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직업재활 대안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1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훈련과 생산, 판매, 주거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국내최초의 One-Stop 장애인 재활 자립복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도 3월부터 장애인취업현장 체험장과 연계해 특수교육대상자의 취업 및 자립훈련을 할 수 있도록 '종암-스쿨'내에 2개의 전공과를 설치 운영하기 위해 학생를 모집하고 있다.

전공과 교육과정 운영은 해당학교 및 특수교육 담당 부서의 협조와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공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업체 취업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은 충북도청에서 장애인 취업 관련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장애인 복지의 본질이며, 교육행정기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폐교가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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