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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폐막

뜨거웠던 40일간의 문화향연

  • 웹출고시간2011.10.30 19:5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30일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유용지물(有用之物)'을 주제로 40일 동안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린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덕벌, 문화의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열린 폐막식은 이날 오후 5시 행사장 야외무대에서 시민 참여형 이벤트로 전개됐다.

청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무대를 연 뒤 행사장 인근 내덕초등학교 어린이 33명이 '할아버지 낡은 시계', '넌 할 수 있어' 등을 오카리나로 연주했다.

이어 어린이합창단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째즈댄스' 등을 선보였고 지난 9월21일 개막해 40일간의 비엔날레 여정을 영상으로 상영했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폐막인사에서 "올해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활용한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의 첫 발을 내딛는 행사였다"며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등 나라 안팎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최고의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고 다음 비엔날레를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청주연초제조창 근로자였던 내덕2동 노인회장 이수웅씨의 폐막선언과 함께 내덕초 어린이들이 함께 무대 위에 올라 꿈과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리는 것으로 폐막됐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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