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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16 17:43: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비엔날레는 사랑을 싣고

청주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지난 15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온이 내려가 쌀쌀해진 날씨에도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사랑의 온기로 훈훈한 주말을 만끽.

비엔날레 행사장에는 시각장애인 시설인 광화원 원생 20여명과 청주지역 이주여성이 가족들과 전시관람을 나온 것.

광화원 원생들은 적십자 봉사단과 주말 청소년 문화학교에 참여해 전시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조심스럽게 작품을 만져보기도.

이어 손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도자체험으로 비엔날레를 만끽.

청주지역 다문화 가족들은 유리공예 체험과 전시관 관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는 소감을 피력.

△세계공예가협회 회장 방문

16일 세계공예가협회 회장이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 자문관인 우샤크리스나(인도)와 공예가 협회 일행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비엔날레가 세계 공예인의 축제로 진행되는 가운데 16일 세계공예가협회 회장이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 자문관인 우샤크리스나(인도)가 행사장을 방문해 눈길.

한국의 전통 다도체험을 하고 전시관과 그밖의 시설들을 둘러본 우샤크리스나 회장은 폐공장을 활용해 전시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토로.

그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청주처럼 훌륭하게 전개된 행사는 드물다"며 "세계공예가협회와 청주가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피력.

△종교를 초월한 비엔날레 관람

○…연일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 종교단체의 발길이 잇따라 눈길.

우리나라의 대표 사찰인 법주사와 통도사를 비롯해 천주교 신부와 수녀, 기독교 목사 등 행사장 곳곳에서 성직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증가.

이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흥미로운 작품을 보면서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식견을 갖게 됐고 성직자의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16일 행사장을 찾은 오두암(팔봉산) 자명스님은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작품을 보면서 인간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이 곧 예술이고 공예이며 축복인 것"이라고 강조.

△청소년 문화학교 인기

시각장애인 시설인 관화원 원생들이 봉사단과 함께 전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조심스레 작품을 만져보고 있다.

○…비엔날레 청소년문화학교가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

청소년 문화학교는 충북지역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국경일(개천절) 등 모두 13회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

매회 2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학교는 지난 15일 시각장애인생활시설인 충북광화원의 시각장애인 안내를 맞았고 16일에는 지체장애인 관람객들을 안내.

조직위는 참석자 전원에게 비엔날레 현장학습지를 제공하고 자원봉사 확인서도 발급.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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