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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성당' 건립

배티순교성지에 기공

  • 웹출고시간2011.04.18 15:00: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성당

한국 천주교의 텃밭인 배티순교성지가 세계적인 순례성지로 거듭난다.

천주교 청주교구 배티순교성지(담임 김웅열 토마스아퀴나스 신부)는 최양업 신부의 선종 150주년을 맞아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성당'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15일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현지에서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기념성당은 오래된 조립식 강당 증축 공사 화제로 소실된 그 자리에 세워진다.

장봉훈 주교는 기공식에서 "최양업 신부의 선종 150주년을 기념해 배티순교성지에 성당을 기공하게 돼 기쁘고 이를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웅열 신부는 "오늘이 있기까지 아낌없이 기도하며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양업 신부와 최초의 신학교터에 세워진 최양업 신부

김대건 신부와 함께 조선 최초의 신학교 유학생이었던 최양업 신부는 박해시대에 배티성지에 최초의 신학교를 만들고 가톨릭신자들의 비밀교우촌이 산재해 있던 배티 인근을 거점으로 전국적인 사목활동을 했다.

최 신부는 당시 한 해에 7천리를, 과로로 선종할 때까지 8만리 이상을 걸으며 초기 한국 가톨릭의 전국화에 결정적인 헌신을 했다.

청주교구는 최 신부의 사목 중심지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순교ㆍ박해지로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 배티순교성지 내에 양업연구소를 만들어 최 신부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배티성지의 야외미사에 참석한 신자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최 신부를 '땀의 증거자'로 로마교황청에 시복ㆍ시성을 요청하고 현양운동을 전개 중이다.

배티순교성지는 이번 기념성당 착공을 시작으로 배티성지권역을 세계적인 순례성지로 만들어 가는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있다.

세부계획으로는 국내와 해외의 가톨릭 신자들이 봉사하고 참여해 가톨릭공동체 역사성의 복원과 성지권역순례길, 생거진천배티둘레길, 전국의 순례신자들을 위한 피정센터, 영적치유의 정원 등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들은 국내 및 해외의 자발적인 봉사참여 신자들이 청주교구 산하에 배티세계순례성지추진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배티를 거점으로 하는 최 신부 현양운동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신자들이 순례하는 세계적 순례성지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념성당은 오는 2012년 4월15일 최양업 신부 서품기념에 맞춰 봉헌될 예정이며 대지면적 1천982m², 건축면적 7만9천51m², 연면적 9만8천138m²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 철골조와 벽돌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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