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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씨 총기난사사건 수사 급진전

조씨, 주변에 사전 실토 가능성도 주목

  • 웹출고시간2007.04.22 13:25: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경찰은 사건 발생 6일째인 21일(현지시간) 조씨의 범행 동기를 캐내는데 일부 성공, 수사에 급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주 경찰 대변인 코린 겔러는 이날 "수사관들이 조씨의 총격사건이 어떻게, 그리고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단서를 잡는데 ‘매우 큰 진전‘(really great progress)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특히 조씨가 첫 총격을 가해 살해한 같은 대학 1학년 여학생 에밀리 힐스처(18)와 어떤 연관이 있는 지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특히 에밀리가 평소 사용해 온 랩톱 컴퓨터와 휴대폰을 수거,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경찰은 또 조씨가 지난 3년 이상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기거해 보지 않았고 거리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웨스트 엠블러 존스턴 동까지 건너가 에밀리에게 총격을 가한 점, 평소 창문을 통해 에밀리가 기거해온 이 동을 자주 주시해 왔다는 증언 등을 고려해 두사람의 관계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조씨가 첫 희생자 힐스처와 평소 교신을 해 왔는지 알아내기 위해 버지니아공대의 컴퓨터 서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에서 희생된 사람의 80-85%가 평소 범인에게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감안, 조씨와 힐스처가 이용한 학교컴퓨터 기록에 사건해결의 열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그러나 현재까지 만나본 조씨 주변 학생들 가운데 조씨와 버지니아공대 기숙사 웨스트 엠블러 존스턴 동과의 사이에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또 조씨의 휴대전화에 나타난 기록들을 찾기 위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에 따르면, 조씨는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외부와 통화한 사실이 있고, 따라서 자신의 계획을 사전에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았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버지니아 주경찰은 조씨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을 청구한 이유와 관련, 조씨가 자신의 계획을 다른 사람에게 사전 알렸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ABC 방송은 버지니아공대의 보건센터에 있던 조씨의 의료 및 상담자료도 입수, 대학 관계자들의 상담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조씨의 사체 부검을 실시, 약물 복용 사실이 발견됐다는 설도 제기됐으나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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