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옛 연초제조창 활용방안 논의

예술가·시민 공존 '아트팩토리' 조성

  • 웹출고시간2011.03.29 20:07: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29일 국내 각계 전문가와 언론인을 초청해 옛 청주연초제조창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김수미 기자
10년 가까이 방치됐던 청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이 아티스트와 시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아트팩토리(Art factory)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9일 국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도심재생과 아트팩토리-청주연초제조창, 새로운 꿈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공예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정준모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과 이종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제작자이자 방송기획자인 송병준, 시인 장석주, 디자이너 이나미, 문학평론가 이남호, 공예기획자 곽태영, 그리고 충북지역 문화예술계 대표, 일본 오타루 지방 도심재생 기획자 사나다 토시유키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옛 연초제조창 현장을 둘러본 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9일 첨단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국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김수미 기자
기조발제에 나선 정준모 전시감독은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말한다'라는 주제를 통해 "청주가 기존의 비엔날레 행사에서 보여줬던 공예페어만 확대해도 아시아 최대의 공예 디자인페어로 끌어올릴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행사주체 역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라는 이원화에서 벗어나 현재의 한국공예관을 청주시립공예디자인미술관으로 확대 개편해 미술관이 2년마다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면 공예 인프라가 부족한 핸디캡을 보완해 성공적인 비엔날레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종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탈근대도시 청주 / 아트 팩토리'라는 주제에서 옛 연초제조창의 동부창고, 구 KT&G, 첨단문화산업단지에 대한 역역별 플랫폼을 제시했다.

그는 아티스트들이 레지던스 프로그램이나 세미나 등을 자유롭게 열 수 있는 창작공간으로 '동부창고'를, 시민들이 아티스트들의 창작물을 만날 수 있고 문화예술과 스포츠,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 공간으로 'KT&G', 산업적 문화활동이 유발되는 기반시설로 '첨단문화산업단지'를 활용한다면 청주 북부권 개발의 새로운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연초제조창은 1953년 12만㎡ 규모로 건립돼 2000년 이후 단계적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2004년에 최종 공장 폐쇄됐다. 2001년에는 청주시가 원료창고를 매입,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로 개발했으며 2010년 동부창고 일부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