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때 일어난 7년간의 임진왜란으로 인해 조선은 국토가 유린당하는 치욕을 겪었다.조선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통신사를 왜에 보내 조선 침략을 준비하고 있는 왜의 움직임을 탐지하고도 당시 동서로 갈라져 당쟁을 벌이다 왜의 조선 침략을 방비하지 못한 체 참화를 겪어야 했다.그러면 조선은 임진왜란을 막을 수 없었을까 당시 조선의 조정이 동인과 서인의 당쟁에 빠져 ‘진실’을 간과하고 국익보다는 당익에 우선한 결과로 많은 백성들이 전장에서 나라를 지키다 아까운 목숨을 버리게 되었고 전란 후에도 어려운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간혹 어떤 이익을 위해 ‘진실’을 묻어 둔 채 또는 쉽게 간과하며 손바닥으로 충분히 하늘을 가릴 수 있다는 자만심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게된다.그러나 그 진실이 가려졌을 때의 폐해는 그 진실이 가려졌을 때 얻는 이익보다 크게 사람들의 삶을 어렵게하고 어느 경우에는 나라의 존망에까지 영향을 미치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을 듣게 된다.13일과 17일 영동에서는 광우병쇠고기영동군감시단 주최로 광우병 소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있었다. 전국적인 모습이기는 하지만 학생들까지 사회문제에 의견을 제시하며…
제천동명초등학교가 관내에서 최초로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지난 1908년 사립측량학교로 출발해 한일합방 이듬해인 1911년 제천지역 최초의 공립보통학교로 인가 받아 동명초등학교의 전신인 제천공립보통학교로 설립됐다.한때 동명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천명을 넘을 정도로 규모가 컸으나 70년대 이후 출산률 저하 및 도심 공동화 등의 이유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나 현재 재학생 308명으로 간신히 학교의 명맥을 잇는 수준에 이르렀다.이 때문에 도심권 개발을 위해 학교를 이전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 되고 있기도 하다.즉 새로 신설되는 학교 교명을 동명초등학교로 정해 동명초등학교의 전통을 잇자는 일부 의견과 함께 현재의 위치를 고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고려할 때 동명초등학교의 명칭이 존속되며 전통이 이어진다면 학교를 이전한다는 것이 우세를 점하는 형편이다.특히 하소동 등 아파트단지가 늘어나며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신설학교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며 동명초의 명칭존속을 전제로 한 학교이전이 필요한 실정이다.물론 현재의 위치가 시내 중심지역으로 이에 대한 존치도 필요하다는
스승의 날은 1964년 4월 전북 전주에서 청소년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불우한 퇴직교사와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한 것이 제1회 스승의 날이다.이때부터 전국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다 몇 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은 뒤 1973년 국민교육헌장 선포일인 12월 5일에 통합 폐지됐다.이에 한국교총 등이 강력하게 건의해 9년 만인 1982년 5월부터 다시 국가 지정 기념일로 정식 선포·채택돼 오늘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제45회이면서 제27회 스승의 날인 것이다.제정 목적은 학생이나 일반국민들에게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고취시키고자 했으며 이날은 스승들을 위한 각종 행사들이 마련돼 스승을 위로하고 스승의 은혜를 기억했다.올해에도 충주지역 내에서는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충주예성여중 기악반, 댄스동아리, 노래 동아리 등의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 교육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학교 잔디운동장에서 작은음악회를 마련,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등 지역 내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스승을 찾아 은혜에 대한…
경찰이 불법 사행성게임장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게임장의 경우 몇 달씩 장기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경찰은 도내에서 사행성게임장 221곳을 적발했으며, 이중 업주와 종업원 74명을 구속하고 종업원등 나머지관련자 161명에 대해 사법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주무부서인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는 정보원들의 첩보 등에 의해 문을 새로 연 불법게임장에 대해 하루만 지나도 알 정도로 뛰어난 정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올 들어 적발된 사행성오락실 영업기간을 보면 채 열흘도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운영되고 있는 몇몇 게임장의 경우 신고 등에도 경찰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결탁의혹마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청주흥덕구 봉명동 피보약국 맞은편 게임장의 경우 이용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운데 CCTV와 미로형 구조를 이용, ‘단골장사’를 하고 있으며, 인근 학천랜드 맞은편 어린이집 옆 건물과 사직동 구 터미널 주변 다방건물에서도 갖가지 교묘한 수법을 이용, 불법이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6회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청원군노인복지회관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이 행사는 수십년간 결혼생활을 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노부부들을 위한 황혼결혼식이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거행된 이 결혼식에는 5쌍의 노부부가 주인공으로 식장에 들어섰다.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하객들은 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했다.청원군노인복지회관은 절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위해 이 결혼식을 마련하고 있다.당사자나 자녀들로부터 사연을 접수받아 애절한 사연을 지닌 부부들을 선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그런데 지난해나 올해 결혼식을 올린 노부부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보는 듯한 가슴 뭉클한 사연들을 갖고 있다. 대부분 정한수 한 사발을 마주하고 결혼식을 올린 경우가 많다.보릿고개를 연상할 수 있을 만큼 가난한 생활을 했으며 자식을 잃는 경우도 많았다.그런가 하면 전쟁터에 나가 총상을 입는 등 역사의 상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증인들이기도 하다.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편안한 생활을 보장해 주신 분들이 바로 이 분들임을 알 수 있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황혼결혼식에 선 노신랑신부나 우리 부모님들은 같은 고생을
최근 광우병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등 먹거리 불신으로 떠들썩 하다. 얼마 전 새우깡 파동에 이어 AI, 광우병까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할 만큼 연이어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관련 농가는 물론 음식업계는 말 그대로 대 혼란을 겪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행사 및 기념일이 많은 만큼 외식이 늘어나는 기간이다. 하지만 정신없이 터지고 있는 먹거리 불신으로 음식점을 찾는 사람이 없다. 미국산쇠고기 수입확대와 광우병 괴담에 외식업계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청주지역의 소 곱창 등 내장요리 관련 음식점들은 일찍이 문을 닫은 상태며, 또 다른 음식점들은 매출이 급감하면서 급기야 임시휴업까지 하고 있다. 음식점들은 ‘한우가 아니면 1억원을 지급합니다’란 극단적인 문구까지 내걸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한마디로 농가와 음식점들이 혼란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 앞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국민의 특성상 모든 것은 오르기만 오르고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다. 쉽게 없었던 일처럼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말이다. 문제가 확산
각종 행사와 기념일로 가득한 5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과 부처님오신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보도에 따르면 각종 상점들의 일 년 매출 중 50~60%에 달하는 판매실적이 이달에 올려지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한다.그런데 이틈을 악용해 과대·허위광고로 소비자들의 충동구매를 조장하고 물건에 대한 사전정보가 부족한 주부들을 현옥시켜 물건을 처분하려는 악덕 업주와 판매점들로 소비자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보면 각종 건강식품을 비롯해 선물세트, 화장품, 여행상품권, 운동기구 등 충동구매를 조장하는 각종 상품들이 접수됐다.일부 대형마트서도 소비자가 직접 고른 선물세트를 한 등급 낮은 상품으로 배송해 고발 접수됐는가 하면 스승의 날 은사에게 보내는 화장품이 배달과정에서 물건이 분실돼 제 날짜에 도착하지 못한 사례 등이 발생했다. 또 가정의 달 한정판매 상품이라며 소비자들의 충동구매를 조장해 판매처와 제조회사도 게제하지 않은 채 상품을 마구잡이로 판매해 막상 제품을 개봉했을 때 불량인 경우도 반품할 곳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이외에도 환
“중요 지역발전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도ㆍ정간의 정례간담회가 필요하다”-오제세(통합민주당, 청주 흥덕갑)의원“정례화보다는 수시로 만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정우택 충북도지사“(도가) 입맛에 맞으면, 또 필요할 때만 회의(국회의원 간담회)하지 말고 도와 국회의원간 회의나, 도와 충북출신 중앙관료, 국회의원 간 회의를 정례화 할 필요가 있다”-홍재형(통합민주당, 청주 상당)의원18대 총선 후 충북도가 총선 당선자들을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로 초청해 첫 회동한 자리에서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간 대화 내용이다.이날 여당 도지사와 야당 국회의원들은 정당을 초월해 지역현안을 해결하자고 말문을 열었지만 이 같은 성격의 모임에 대해서는 이견을 표출했다.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은 도와 국회의원, 더 나아가 충북출신 중앙 고위관료를 포함한 모임을 정례화하자고 제의했지만 정 지사가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 지사가 정례화를 거절한 것은 모 의원의 가시 돋힌 말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이날 지역의 모 의원은 “새 정부가 출범한 후 여러 정책에서 수도권규제완화 움직임이 있는데 충북도는…
충북도에 정을 붙이고 산지 10여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동안 이 지역에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다운 축제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함평의 나비축제는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기에 충분했다.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표정에서 그 축제의 성패를 읽을 수 있다는 말처럼 ‘함평천지’에 몰려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고, 마음에 추억을 담느라 연신 즐거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축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따라나선 고사리 손의 아이들은 도심의 아스팔트와 매연, 빽빽한 아파트 숲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각양각색 나비의 화려한 날개 짓에 넋을 놓고 연신 탄성을 질렀다.함평군은 올해로 축제를 시작한지 10년을 맞아 나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는 200만 명의 유료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경제 효과로 직접 수입 300억원과 2천억 원의 간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10년 전 만해도 함평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인구 3만8천명의 작은 농촌도시가 이제는 전국 어디에서도 함평하면 ‘나비축제’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함평을 대표하는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도가 지난 4월 신선한 바람과 발전적 에너지를 얻기 위
옛 중국 고사성어 중에는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고사성어가 있다.적을 이용해 또 다른 적을 제압한다는 전통적인 정치외교술이며 순 우리말로 표현하면 ‘손 안대고 코 푼다’정도로 풀이될 수 있을 것이다.이런 이이제이의 전술을 행정에서 찾아본다면 ‘신고포상금제도’가 이에 해당되지 않을까 한다.국가나 행정기관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거나 행정력 낭비를 막고 해당 규제사항들의 목적을 손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고 있는 ‘신고포상금제도’는 거의 우리 생활전반에 걸쳐 마련돼 있다. 그러나 공익의 이익을 위해 마련된 이 신고포상금제도가 공익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서로를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으나 이보다는 신고포상을 업으로 하는 신고포상 전문가들로 인해 당초 취지가 많이 퇴색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영동군청 환경위생과에는 영동군폐기물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적시하고 ‘행정청의 법률상 근거 없는 권리제한은 위법’이라는 청주지방법원(2008구합87)판례까지 들면서 조례나 시행규칙에 예산이 부족하면 포상금 지급을 안 할 수 있다는 법규와 규정이 어디 있냐며 신고포상금 지급청구소송과 허위공문서 작성혐의로 담당자를 형사고발하겠다는 민원이 제기
제천시는 천혜의 자원인 남한강 청풍호를 기반으로 지난 2년여간 수상레포츠 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이 과정에서 시는 수면 점ㆍ사용의 허가와 관련해 관리기관인 수자원공사와의 협의를 위해 공사측이 내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한해를 보냈다.사업시행으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 및 그동안 청풍호반에 산재해 있던 불법바지선의 철거 등 많은 현안문제를 해결했다.이 처럼 모든 조건을 충족한 제천시에 수공측은 또 다른 조건을 내세워 수면 점ㆍ사용에 대한 협의를 미루고 있다.같은 호반을 근거로 하는 인근의 충주시, 단양군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서 처음부터 다시 협의를 하자고 한다.이로 인해 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청풍호 수상레저사업이 무산까지는 아니겠지만 자칫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물론 수공도 내부적인 문제와 협의 과정에서의 말 못할 고민이야 있겠지만 개인 대 개인도 아닌 기관의 입장에서 밝힌 약속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즉 당초에 시와 약속했던 입장은 어디가고 이제 상황이 변했으니 그 또한 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수공의 이 같은 일구이언은 최근 단양군의 먹는 물 위탁이 결정된 가운에 우려를 표명했던 일부의 주장을 더욱 생각나게 하고 있다.지
충주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12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특정단체에 대한 특혜논란으로 눈총을 샀던 조례안 2건을 표결 끝에 찬성 12, 반대 7로 원안 의결했다.이들 조례에 대한 두 차례의 투표에서 찬반 비율이 똑같았으며 특히 충주시의회의원들의 소속 당 의원 수와 같은 비율이다. 또 이 조례에 대한 상임위원회 표결에서도 찬성 5, 반대 4로 통과됐으며 이 또한 상임위 소속 당 의원 비율과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같은 표결은 그저 같은 소속 당 의원으로 이유 없이 찬성하고 반대했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물론 이날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돼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했는지는 모르지만 알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알 수 있기에 비밀투표 또한 그저 눈 가리고 아옹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힘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진실이며 진실은 만물을 감동시키고 하나 되게 하는 무서운 마력을 가지고 있다. 거짓은 잠시 사람을 속일 수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 는 없으며 눈가려도 안 보이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며 남은 다 보이는 상황에서도 고양이 흉내를 낸다는 것은 정말로 어설픈 행동이다.의원님들 눈 가리고 "야옹"하면 고양이겠지요. 하지만 눈
지난 2002년 충남 천안에서는 시청사 이전문제로 시전체가 들썩였던 적이 있다.당시 천안은 철도를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이 예전부터 개발된 소위 구 도심지역이었고 서부지역은 3년간 공동주택 5만호를 신축하기로 돼 있어 개발의 붐을 타고 있었다.이근영 당시 천안시장은 개발이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논바닥이 무성한, 진흙탕이었던 불당동 지역에 시청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시작하자 동부지역의 토호세력들을 비롯한 주민들은 반대의견을 나타내며 극렬한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반면 서부지역의 주민들은 찬성의견을 나타내며 결사항쟁의 뜻을 밝히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다.동부지역 주민들은 “이 시장이 온양 출신이기 때문에 시청사를 서부지역으로 옮겼다”, “그래서 시청사의 방향도 온양을 향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가 하면 “온양과의 통합을 목표로 한 것이고 통합시장에 출마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이렇게 천안시 전체가 시끄러워지자 이근영 시장은 불과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자신의 의지가 개인적 욕심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당시 이 시장은 전국지자체 중 재정자립도 100%를 달성함으로써 행정
최근 경유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생계형 경유차 보유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형트럭을 몰고 다니며 행상을 하는 사람 등 생계형 운전자들은 사업체 등록을 할 수 없는 탓에 버스와 트럭에 적용되는 유가 보조금을 받지 못해 큰 낭패를 보고 있다. 한 40대 행상은 한낮 더위에도 절대 에어컨을 틀지 않고, 조금이라도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창문까지 닫고 다닐 때가 많다고 한다.또 주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차를 세워놓고 장사를 하고 있지만 매출이 크게 줄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무용이나 출퇴근용으로 경유차를 구입한 사람들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다.다소 비싸고 승차감도 떨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연비를 생각해 경유차를 구입한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이들은 ‘경유 값을 휘발유의 85%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정부의 말만 믿고 경유차를 구입했지만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추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이러한 가운데 유류세 인하 요구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아직 없는 상태다.사업체 등록을 하지 못해 유가 보조금 혜택이 없는…
주유소별 가격공개 사이트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이 지난 15일 문을 열었으나 10여일이 지난 현재 가격 공개 등록치 않은 주유소로 인해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고유가 시대 소비자들이 조금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주유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격 정보와 함께 각 시군별 최고 최저 가격 주유소와 평균가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주유소간 가격 정보를 공개해 제품 가격 인하경쟁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청주지역만 해도 상당구 29곳, 흥덕구 50곳으로 80여곳만 공개되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더욱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의 거부로 등록조차 되지 않고 있다. 28일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 시스템에서 청주지역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천653원을 기록한 반면, 인근 지역의 다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천649원으로 더욱 저렴한 곳이 속속 목격됐다. 주유 가격 공개 사이트 신뢰에 대한 혼란 그 자체였다. 주유소별 실제 판매가격 정보는 매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최근에 이뤄진 카드 결제시(보너스카드) 판매단가가 자동으로 통보돼 게재되고 있으나, 이에 가입하지 않은 주유소들도 상당수가 넘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지속적으로
지난 18일부터 펼쳐졌던 청주예술제가 10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청주예술제는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행사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그들만의 잔치로 거듭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잖다.청주지역 예술인들의 축제임에도 예술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물론 홍보부족으로 인해 시민참여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개막 첫날과 이튿날까지 청풍명월 청주청소년 孝 한마음축제가 함께 열려 많은 학생들이 행사장을 다녀갔다.그러나 이후부터 전시장과 행사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무성의한 전시행사도 지적됐다.전시의 경우 각 협회들이 1년 동안 준비해 온 성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가량을 뽐내는 자리기도 하다. 그러나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라고 하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질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또한 행사진행의 미비함도 드러냈다. 예술제의 팸플릿에 나온 ‘명사 초청 강연회’의 경우 강연회를 진행할 명사가 바뀌었음에도 팸플릿은 기존의 명사 그대로를 실을 채 인쇄해 관람객들에게 혼돈을 줬다.이번 예술제에 참가한 한 지역 예술인에 따르면 해마다 그 축제가 그 축제 아니냐며 한정된 예산에 프로그램 가짓수를 많이 하는 것보다 특화된…
18대 총선 후 각 정당에서는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 구성움직임이 시작됐다.충북에서는 집권여당인 국회의원이 1명 밖에 없어 지역현안 해결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제천·단양 선거구의 한나라당 송광호 당선자가 혼자임에도 18대 국회에서 국토해양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에 도전을 뜻을 밝히며 당내에서 3선의 중진의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가 국토위 위원장이 된다면 지역의 기간산업건설과 예산확보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은 자명하다.통합민주당에서는 5월 중순에 원내대표 경선이 있고, 7월6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한다. 반가운 것은 3선의 홍재형(청주 상당) 의원이 원내대표와 당 대표 후보군에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홍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환영할 일이지만 원내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원내대표만 되더라도 지역현안을 챙기기에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또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현역의원들도 정책위의장이나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여당이든 야당이든 충북출신이 당의 요직을 맡는다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이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안된다.지역 국회의원 수와 당내 대의원수도 적
정책입안자들은 사회적 필요에 의해 그 필요를 충족할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정책(제도나 방안)들을 만들어 낸다. 이 정책들은 그것들이 만들어진 취지들을 갖고 있으며 이 취지들이 성취됐을 때 그 정책들은 그 목적성을 이루게 되고 그것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이다.또 정책들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 정책들이 성공하고 그 정책의 목적이 우리들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정책 입안자들은 자신들이 내놓은 정책들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입안한 정책들로 인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이나 여론수렴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과정들은 정책의 실패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 널리 이용되기도 한다.또 정책이 성공을 하기위해서는 효용가치가 있는 운영방안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요소이다. 운영방안이 모호하다거나 오류의 여지를 갖고 있는 운영방안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그 정책의 실패를 가져오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정책의 목적성, 파생문제점 최소화, 적절한 운영방안 모색 등 3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 그 정책는 주민의 저
충북도가 청주.청원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충북균형발전’에 나선다.도가 22일 단양에서 ‘신 지역발전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신 지역 발전 원년의 해’로 선포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 비전인 신 지역발전 2020 투자 전략도 발표했다. 정 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권역별 발전을 강조했다.전체 면적의 13%에 불과한 청주·청원이 도내 전체 인구의 51.5%를 차지하고 제조업의 35.2%가 집중되는 등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을 적극 개선하겠다는 것이다.인접 시·군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중-삼척간 고속도로를 최우선 국비 확보 사업을 정하고 2010년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공동 추진, 중원문화권 개발, 중부권 광역 고추브랜드 육성 및 태양광 산업 거점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이름만 바꾼 과거의 균형발전 시책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전혀 다른 신(新) 비전’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동안 소외감으로 휩싸였던 충북 북부권 주민들에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와 연수타운 등 그
최근 제천시민들이 충주호의 명칭을 청풍호로 개명하고자 서명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며 충주시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두 자치단체 간 감정대립으로 번지지나 아닐까 심히 걱정이 앞선다.특히 오는 23일 청풍호 이름찾기 제천운동본부가 제천을 출발 충주를 거쳐 충북도청에 이르는 자전거 대행진을 펼치기로 하며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는 이들 행렬이 충주 관통에 대해 묵고 할 수 없다며 물리적으로라도 저지하겠다고 밝혀 갈등을 넘어 자칫 충돌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제천시민은 충주호 수면의 64%에 달하는 제천지역 충주호를 청풍호로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충주시민들은 호수의 명칭은 댐 설치지역의 고유지명에 따라 통상 정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제천시의 제의로 개최된 충북도 지명위원회로부터 지금까지 호수의 명칭을 변경해 사용한 사례가 없으며 댐이 완공된 이후 평온하게 불러온 호수 명칭의 지명변경은 각종 서적과 문헌에 혼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손실도 초래될 것으로 예상돼 충주호 지명변경 불가라는 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고도 제천시가 애당초 없었던 청풍호 이름찾기 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충주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처
충북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B·IT의 집적단지로 평가받고 있는 오창 과학산업단지가 최근 호재보다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과연 그 역할을 다할지에 의문을 품는 지역민들이 시선이 늘고 있다. 충북도가 민선 3기 최대 규모의 외자 투자유치 성과(2억달러)를 거뒀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쇼트사의 몰락이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쇼트사의 공장가동 중단이라는 충격이 가시기도 전해 LG화학 오창공장의 화재에 이어, 코스닥에 상장된 A기업은 최근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부도설과 사업철수 등 각종 소문마저 나돌고 있는 형국이다.뿐만 아니다. 오창산단 내 유일한 대규모 스포츠시설 건립으로 관심을 끌었던 대규모 스포츠센터가 지난해 말부터 공사가 중단돼 각종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자칫 흉물로 방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도시 상권조차 술렁이고 있다.이런저런 사정을 떠나 현재 희망적인 미래 ‘오창’의 청사진에 대한 낙관적인 여론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충북도가 “섣불리 완전철수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던 쇼트사가 매각 후 완전철수 할 것이라는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며, 충북도와 청원군의 대응에 근본적인 의문을 품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비단, 이뿐
최근 충북경찰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아동 대상 강력범죄 예방대책이 일부 급조되면서 그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아동·부녀자 실종사건이 빈발하자 지난 달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통해 △실종사건 수사전담팀 신설.운영 △신속한 수사 및 공조체제 확립 △취약지역CCTV 설치로 범죄기회 사전 제압 △아동 안전 지킴이집, 어린이 안전구역 지정 운영 등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 대안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충북경찰은 지난 14일 학교인근 문구점과 약국, 음식점 등 765개소를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선정해 동시에 로고 부착식을 갖고 활동에 본격 활동에 나섰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전담수사팀을 설치, 미해결된 실종사건 등을 재수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그러나 ‘아동안전 지킴이집’ 선정·운영과 관련, 경찰은 도교육청과의 사전협의나 공조 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두 기관의 협조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놀이터와 공원 등을 '어린이 안전구역'으로 지정해 24시간 순찰하겠다는 대책은 지구대 대부분이 순찰차가 3대~4대에 불과하지만 초등학교는 5곳 이상 되는 지역이 많고, 교통과 방범 등 다른 치안수
장기적 경기침체와 대내외 악재에도 충북지역 실업률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창 일할 나이인 20대 청년층의 취업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실업난을 지속되고 있다. 반면, 중장년층의 경제참여활동은 증가하고 있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내외 악재로 인한 현상일수도 있지만 취업의지가 약한 청년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청 충북사무소가 발표한 3월 충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청년층의 취업자는 모두 9만7천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장년층의 취업은 모두 48만8천명으로 3.7% 증가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충북지역의 실업률은 큰 등락폭 없이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청년층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3D업종이나 저임금 일자리를 만성적으로 기피하는 성향이 짙어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실업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청년층들의 인식에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는 대·중소기업 60개 업체가 직접 참해 이력서 접수와 면접을 통해 ‘One-Stop’ 채용이 가능해 구직자들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부여됐다.
청주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최근 공연 성수기를 맞아 청주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한 국악단, 무용단, 합창단 등 4개 시립예술단이 잇따라 기획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또 시민들에게 구시대적인 발상을 심어주었던 무료티켓 발매 대신 유료 공연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고 있다.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립예술단의 공연이 의례적으로 입장료가 없거나 전석이 초대 공연이라 볼거리가 없을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다. 주로 비싼 관람료를 내고도 아깝지 않게 봐왔던 공연이 지역이나 외부의 기획사들이 유치해온 대형 기획공연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예술단의 기획공연이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타 시도의 기량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기획 교류전은 물론 시즌마다 선보이는 정기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어필되고 있다.또한 예술의전당 지하 1층 로비는 ‘작은 갤러리(가칭)’로 탈바꿈해 미리 공연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겸한 전시장이 될 전망이다. 작품으로는 동양화를 비롯한 서양화, 서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5~30점이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지역 출
18대 총선에서 충북도민은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지역을 소외시킬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려 6명의 통합민주당 의원과 1명의 자유선진당 의원을 당선시켰다.이들은 지난 17대 때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후폭풍에 힙 입어 다소 손쉽게 당선됐지만 사실 이번 18대에서는 올 초까지만 해도 당선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충북 의원 일부는 당 이적도 고려했던 게 사실이다.그랬던 이들이 출마를 포기한 서재관 의원을 제외하고 전부 당선된 것이다.도내 일각에서는 충북에서 여당이 1석밖에 확보하지 못하면서 역풍을 걱정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정책을 입안하면서 충북을 제외시키고 자신들에게 표를 준 수도권과 영남에 치중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지역 현안 챙기기와 지역발전의 공은 이제 충북출신 당선자들에게 던져졌다.물론 자치단체장 역할도 있지만 서울에서 전개되는 모든 정책들은 국회의원들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민주당 충북의원들은 이제 여당 의원이 아니다.하지만 야당의원이라고 해서 책임을 정부와 여당에 넘기면 안된다.그것은 자신을 다시 뽑아준 지역민들에 대한…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6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동시에 지급되는 선불형 방식으로 운영해왔는데 오는 6월 1일부터는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캐시백)으로 변경된다. 시는 6월 인센티브예산으로 12억원을 배정했고, 인센티브 지급률을 7%로 설정했다. 인센티브는 사용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지급된다. 기존에는 충전하는 순서대로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면 6월부터는 사용하는 순서에 의해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따라서 월 배정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전과 같이 인센티브 지급은 중단된다. 다만 결제 후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캐시백의 특성으로 인해 월별 인센티브 예산의 소진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하는 근본 목적을 부정유통 방지에 두고 있다. 선불형의 경우 인센티브가 포함된 카드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에서도 캐시백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지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오송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 중에는 결정될 것이란 것이 지역정가의 예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줄여서 중처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한 법이다. 오송참사의 발생과 추후 대처에 법적 책임자, 혹은 지역 단체장으로서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제 역할을 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검찰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와 이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법에선 '중대시민재해'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데 검찰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에서 두 단체장이 어떤 책임이 있는가를 따질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