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이렇게 좋은 날, 집에만 있다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역사도 배우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충주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명장 임경업 장군을 모신 충렬사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는 조선 인조 때의 명장으로 널리 알려진 임경업 장군을 모…
[충북일보]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시기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은 잠시 휴식을 갖고 어른들은 오랜만에 자녀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때다.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충북일보] 휴가철마다 빠짐없이 들리는 곳이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이 때문에 전국 휴게소들은 각종 테마를 붙여 피서객들을 유혹하곤 한다. 도내 휴게소에는 지친 몸뿐 아니라 마음마저 달랠 수 있는 곳이 있다. 화사한 꽃과 식물이 가득한 옥천 농심테마공원이다. 우스갯소리지만 '농심'이란…
[충북일보] 청주시 낙가산 중턱 아래 다소곳이 앉아있는 형세의 보살사는 그 역사가 1450년 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는 우거진 녹음을 경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입구에서부터 역사의 현장처럼 다가오는 것이다. 작은 돌담과 기왓장을 따라 작은 돌과 덩굴…
[충북일보] 장맛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시원하게 부는 산속 바람에 기대 물놀이를 즐기는 것.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 필수코스 중 하나다. 도내에 생각만 해도 행복한 캠핑장과 청청계곡에 마련된 물놀이장이 있다. 바…
[충북일보] 주말이 가까워지면 어디 갈 곳 없나 수소문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명품 산책로가 있다. 진천 초평호 초롱길과 하늘다리다. 이곳을 가려면 우선 진천 농다리를 건너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올라야한다. 차량을 가져왔을 경우 주차는 농다…
[충북일보] 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며 벌써부터 휴가 계획을 짜는 이들이 많다. 이번 휴가에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 영동의 대표 관광지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찾는 건 어떨까. 과일나라 테마파크는 영동군의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 사업 중 하나로 영동 과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은 매년 증평민속체험박물관과 인근 마을 일대에서 장뜰 두레놀이 축제를 벌이며, 전통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뜰 두레놀이란 예부터 이 지역에서 부르던 전통 농요에서 시초한 것인데, 농사를 지으며 농악에 맞춰 농요를 부르는 방식이다. 구성은 논농사…
[충북일보] 가족과 함께 여행 다니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그 첫째가 바로 제천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제천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북카페 '책모퉁이'다. 이름만 들어도 즐거울 것 같은 공간들. 그 여행길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제천 시내에 위치한 중앙시장이다. 제천에 있는 웬만한…
[충북일보] 청주에 있는 구룡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구룡산은 대청댐을 뒤로하고 나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는 산이며 청주의 명소인 장승공원과 현암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먼저 구룡산 서쪽에 자리한 장승공원을 찾았다. 장승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에 쉴 수 있는 정자며 벤치가 마련돼 있다. 무엇보…
[충북일보] 최근 뉴스를 통해 충주 라이트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주말에만 6천400여 명이 다녀갔고, 개장 한 달 만에 총 5만3천여 명이 방문했다는 소식이었다. 라이트월드가 지난 4월 중순 개장한 걸 생각하면 향후 충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만한 성과였다. 아직 저녁에는 쌀쌀한 날씨…
[충북일보] 영동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8개의 명소가 있다. 양산팔경(陽山八景)이다. 영국사를 포함해 봉황대, 비봉산, 강선대, 함벽정, 여의정, 용암, 자풍당 등 영동의 대표 관광지들이 모두 양산팔경에 속한다. 이번 여행은 양산팔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금강둘레길을 찾았다. 금강둘…
[충북일보]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문화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남한강을 지나 한강으로 접어드는 수로를 통해 조동리 선사유적과 백제의 장미산성, 충주 고구려비, 신라 노암리 고분군, 고려 철불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분포한 곳이기도 하다. 문화가 융성한 곳은 산과…
[충북일보] 증평의 명산 좌구산에는 일반인 관람 목적으로 개장한 좌구산 천문대가 있다. 좌구산은 청주, 증평, 청원 일대 최고봉인데다 주변에 대도심이 없어 깨끗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좌구산 휴양림에 진입해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올라가자 돔 구조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태양을 형상…
[충북일보] 좌구산 휴양림은 증평군 증평읍 좌구산 일대 문화체험·심신단련·휴식을 위해 조성된 휴양관광지이다. 좌구산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갈라져 나와 충북지역을 가르는 한남금북정맥 중 최고봉으로써, 기운이 좋고 도심과 멀리 떨어져 산림의 운치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휴양림은…
[충북일보] 변덕스러운 날씨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선선하다가도 벌써 여름이라고 느낄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반복되는 요즘이다. 며칠 사이엔 먹구름 낀 아침이 계속됐다. 혹시나 하고 창문을 열어보면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사실 여행자들에겐 비오는 날이 그리 반갑지 않다. 비가 오…
[충북일보] 복잡한 도심지를 벗어나 청주 외곽에 자리한 한적한 시골마을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평범한 시골마을이 아니라 남다른 이야기가 있으며 문화재까지 살펴 볼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청주 끝자락에 있는 상당구 가덕면 계산리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자그마치 200년이 넘은 팽…
[충북일보] 옥천에는 소박하지만 깊은 정과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옥천 공설시장이다. 요즘 같이 따뜻한 날씨에 지역명소를 찾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어디로 갈 지 고민된다면 옥천 공설시장을 방문하길 권한다. 전통 시장은 우리의 다사다난한 삶과 함께 해온 터전이…
[충북일보] 지독히도 추웠던 겨울을 지나 그토록 기다리던 화사한 벚꽃도 나비가 돼 훌훌 떠났다. 건너 마을 젊은 처자가 따던 진달래꽃과 노란 병아리가 좋아하던 개나리꽃도 봄기운을 느끼기도 전에 떠나 버렸다. 꽃을 보낸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 주말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고 증평의 대표…
[충북일보] 진천에서는 일제강점기 나라를 위해 애를 썼던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과 작가 포석 조명희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요즘 많은 이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진천에 간다면 한 번쯤 이들의 흔적이 담긴 곳들을 찾아 그…
[충북일보] 까치내는 청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어린 시절 멱 감고, 천렵을 하던 추억의 장소이다. 작천보가 생기기 전 둑이 있었다. 둑 주변 물길이 깊은 곳엔 그물로 고기를 잡는 나무배도 오갔다. 물가에 섰다. 햇살에 물비늘이 반짝이고, 은빛 작은 물고기들이 수면위로 튀어 오른다. 얕은 여울…
[충북일보] 긴 잠에서 깨어난 듯 햇살이 가득한 요즘이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있는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한다. 신라 56대 경순왕의 태자인 마의태자와 그의 누이 덕주공주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 망국의 한과 서로를 그리는 애끓는 마음이 역사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충주 미륵대원지가 그…
[충북일보=영동]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다. 영동 용두공원의 봄을 담아보고자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 조성된 용두공원은 군민들의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등성에는 공원을 내려다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있어 운동을…
[충북일보]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종합 안전교육체험관을 다녀왔다. 사실 이곳은 진천지역 아이들이라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한 번쯤 와봤을 체험관이다. 그럼에도 다시 방문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포항 지진과 제천 화재사고 여파로 '비상시 내가 먼저 나와…
[충북일보] 충주 고구려비전시관은 충주 중앙탑 공원에서 차로 10여 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충주를 여러 번 찾았지만 고구려비가 이곳에 있다는 건 모르고 있다. 충주 고구려비는 발견 이전까지 공백이었던 고구려 역사를 알게 해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다.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도 본 유적이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