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양승돈(사진)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재위촉됐다. 임기는 1일부터 오는 2019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양 지휘자는 지난 4년간 문화소외지역인 벽지학교, 산간오지 등 찾아가는 음악회 195회, 정기 및 시·군 순회연주회 59회 등을 연주하며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한 청소년과 음악 영재를 위한 협연과 부산마루국제음악제 2년 연속 초청 공연 등 타 교향악단과의 교류 활성화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바 있다. 양 지휘자는 지난 2013년 3대 지휘자로 취임했으며 2015년 연임을 거쳐 이번에 또다시 위촉돼 총 6년간 도립교향악단을 이끌게 됐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양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오스트리아 린츠부르크너음악원을 졸업하고 서울아카데미심포니 악장, 청주시립교향악단 악장, 하모니체스 청주 리더를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시종(70) 충북지사는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영충호 시대 리더',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해 매진해 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1년동안 세계 속의 충북이라는 비전을 어떻게 담는지가 중점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일 시급한 일자리 40만 개를 만들고 새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충북의 여러 SOC 사업 포함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거나 해결의 기틀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 중소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충북이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충북이 모두가 함께, 모두가 행복한 도가 되는데 남은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방분권이 헌법개정에 잘 반영되도록 열심히 중앙부처에 함께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민선 6기 주요성과로는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충북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고 37조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는 각종 경제지표와 신성장 동력산업의 역점추진은 변화된 충북의 저력을 나타내는 데 손색이 없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본격 추진을 비롯해 기사회생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강호축 연결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과 이용객 증가율 전국1위의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500만 시대를 연 고속철도 오송역 등 핵심SOC는 충북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무예산업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1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무예계의 호평을 받아냈다"며 "이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을 유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3선 지사 출마 여부와 도의회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이 지사는 "1년이라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아직 말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나중에 적절한 시기에 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항공정비산업(MRO) 무산과 경제자유구역인 충주에코폴리스 조성 사업 중단, 2조 원대 이란 투자 무산을 '옥에 티'로 꼽기도 했다. 이어 "백 군데의 기업을 찾아다니면 그 중 열군데 정도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다. 열 군데 중에서도 실제 실행이 되는 곳은 여섯 군데에 불과하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충북 경제가 아주 잘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새 정부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도지사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도한 경제현안 실태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등으로 벌어진 도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의회와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관계를 잘 유지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의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충북이 화합 속에 더 발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안순자·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7월 1일 자 4급 이상 고위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로 발생된 결원을 보충하고 시군 부단체장 인사교류를 위한 정기인사로 3급(국장급) 6명, 부단체장 6명, 4급(과장급) 37명 등 모두 49명이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3급 국장으로는 행정국장에 오진섭 충주 부시장, 농정국장에 송재구 자치연수원장, 보건복지국장에 정성엽 음성부군수, 문화체육관광국장에 김창현 괴산부군수, 바이오환경국장에 정인성 수질관리과장, 자치연수원장에 성기소 안전정책과장이 각각 배치됐다. 4급 공보관에는 이경태 보은 부군수, 지사 비서실장에는 박해운 총무팀장이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시·군 부단체장이 대폭 교체됐다. 오는 9월과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충주 부시장에는 민광기 바이오환경국장이 임명됐다. 음성 부군수에는 금한주 공보관, 보은 부군수에는 임성빈 교통물류과장, 영동 부군수에는 한필수 도의회 사무처 총무담당관, 증평 부군수에는 이재영 지사 비서실장, 괴산 부군수에는 박기익 총무과장이 각각 배치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관리자로서의 직무수행능력,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업무실적, 조직헌신도 등을 감안해 발탁했다"며 "부단체장 인사는 도와 시군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한 1대1교류를 원칙으로 사전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3급 승진 △정성엽 보건복지국장 △김창현 문화체육관광국장 △정인성 바이오환경국장 △성기소 자치연수원장 ◇3급 전보 △오진섭 행정국장 △송재구 농정국장 △민광기 충주부시장 ◇4급 승진 △박해운 총무과 △김두환 청년지원과장 △김태선 세정과장 △임병윤 정보통신과장 △최영지 노인장애인과장 △신종석 산림녹지과장△김영배 체육진흥과장 △김연준 균형발전과장 △이상권 도로과장 △곽호명 토지정보과장 △오세봉 바이오산업과장 △정흥진 환경정책과장 △서범석 수질관리과장 △남연옥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정일하 〃 건설소방전문위원 △손병도 농산사업소장 △연병철 청남대관리사업소장 △배정원 내수면산업연구소장 △이수한 서울세종본부 충북기업진흥원(중국 상하이) 파견 △장 권 북부출장소장 △이기영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총무부장 △이병로 〃 개발사업부장△임종헌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권혁순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4급 전보 △이경태 공보관 △손자용 감사관(개방형) △고명수 법무통계담당관 △최성회 안전정책과장 △안석영 총무과장 △고행준 자치행정과장△김낙주 보건정책과장 △이승우 식의약안전과장 △김대희 경제정책과장 △허정회 교통물류과장 △방천수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명회 도로관리사업소장 △양춘석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임성빈 보은 부군수 △한필수 영동 부군수 △이재영 증평 부군수 △박기익 괴산 부군수 △금한주 음성 부군수
[충북일보] 오는 2019년 또는 2020년 4월 스포츠어코드컨벤션(SAC)이 충북에서 열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28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Francesco Ricci Bitti) SAC 회장은 이시종 지사과 만나 "충북은 충분히 자격이 있는 후보도시"라며 "(SAC 유치를 위해 충북이 제출한) 제안서 내용을 살펴봤는데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SA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100여 개 국제경기연맹·대회조직위 등 2천여 명의 국제 스포츠 주요 인사가 한 도시에 모여 6일간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 스포츠계 UN 총회로 불리고 있다. 리치 비티 회장은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SAC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외국인들을 위한 교통, 숙소, 시설 등을 실사를 통해 점검하는 과정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들도 계속 체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8월 말 또는 9월 초 개최될 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와 SAC의 시너지 효과에도 주목했다. 리치 비티 회장은 " 에임스(독립경기단체연합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스테판 폭스 부회장과 패트릭 바우만 스포츠어코드 회장과 함께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SAC와 무예마스터십이 함께 협력하고 발전해 나갈지 협의하고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그 동안 충북은 세계 무예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충주 무술축제, 1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유네스코에서 인증한 세계무술연맹을 구성, 유네스코 산하기관인 국제무예센터 유치 등을 언급했다. 이어 "여기에 스포츠어코드 컨벤션까지 유치하게 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며 "철저하게 준비해서 SAC 유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 2019년 또는 2020년 SAC 유치를 희망한다는 공식 문서를 스위스에 있는 SAC본부에 제출했다. 2019년 SAC 유치전에는 홍콩과 버뮤다 등 4개 도시가 제안서를 내는 등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7월6일 오송첨복단지 C&V센터에서 '오송 바이오밸리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오송 바이오밸리와 충북 바이오 6각벨트를 중심으로 한 투자환경 설명, 오송 인근에 포진한 5개 바이오 유관기관의 기업지원 설명, 현장 투어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청주시 오송읍은 지난 1997년 생명과학단지로 지정된 후 20년 만에 첨단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바이오 중심지로 성장했다. 보건의료 6대국책기관, 첨복단지, 오송 제1·제2생명과학단지 등 성공적으로 조성돼 210여 개의 바이오 기업·기관들이 글로벌 바이오 성공사례로 비상하고 있다. 고근석 바이오정책과 과장은 "설명회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바이오 미래도시 오송의 비전을 공유하고 오송과 충북이 바이오기업에게 줄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유도팀(감독 정준호)이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충북유도회가 주관한 제10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무차별 5인조 단체전 여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하여, 다가오는 전국체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충북도청 유도팀은 1회전에서 안산시청에 기권승, 준결승전에서는 고창군청을 3:2로 이기고 결승전에서는 경남도청을 4대1로 제압,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개인전 경기에서는 정정윤(-52kg), 차민지(-57kg)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박은지(-78kg)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도청 유도팀은 감독과 코치, 선수 7명으로 2007년 창단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정준호 감독은 "힘든 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이 기세를 몰아 다가오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백용기(62) 거붕그룹 회장이 충북도 명예대사에 위촉됐다. 이시종 지사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백용기 회장에게 명예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백 회장은 한국과 대만의 민간외교 및 경제협력을 위한 '사단법인 서울-타이베이 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민간인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타이완 정부와 입법원으로부터 '경제훈장' 및 '외교영예훈장' 등 총 4개의 훈장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의료법인 거붕 백병원과 학교법인 거붕학원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백 회장은 충북 출신은 아니지만 부인 구미숙 여사가 보은 출신이어서 충북에 애정을 쏟고 있다. 도는 명예대사로 위촉된 백 회장이 앞으로 대만 중화권 지역 투자유치, 수출통상, 교류협력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앞으로 백용기 명예대사의 협조를 통해 충북의 전략산업인 의료, 화장품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대만, 중화권 지역과 폭넓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12개국 7개 분야, 39명의 명예대사를 위촉·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해외 현지에서 도내기업 홍보, 투자유치, 기타 신규교류지역 개척 등에 기여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내년 정부예산 5조 원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1차 심의 통과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재부에서는 각 부처에서 요구하지 않은 사업은 심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각 부처가 도가 요구한 모든 사업비를 기재부로 올릴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체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정부예산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1차 심의가 이번 주 완료될 전망"이라며 "행정·정무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은 관련 실국장과 함께 26~28일 3일간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나눠 방문하고 29일 방문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도와 관련된 17개 대선 공약사업 중 지역공약 11개 사업은 최대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개별 사업별로 직접 반영하기 어려운 것은 사업명을 일부 조정해서라도 국가 전체적인 과제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 전체를 아우르는 바이오헬스·바이오코리아 개념으로,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미래첨단농업으로,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으로, 강호축은 국토개발의 방향을 경부축에서 강호축으로 전환해 간다는 개념으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예·스포츠는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와 연계해 국가 차원의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등의 지역인재 채용계획에 대한 구체 구체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등에서 지역인재를 많이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충북에 정착한 공공기관, 국책기관, 연구소, 대규모 기업 등에서 지역인재를 최소한 30% 이상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 단체, 기업 등 채용 기관과 인력을 공급할 대학의 총장, 고교 교장단까지 분야별로 나눠서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회의를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2019년 스포츠어코드컨벤션(SAC) 유치에 나선 충북에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Francesco Ricci Bitti·75·사진) SAC 회장이 방문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무주에서 열리는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석차 방한한 리치 비티 회장은 27일 도청을 찾아 이시종 지사를 만난다. 리치 비티 회장의 이번 방문은 올해 하반기 SAC본부 실사단 파견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이 지사와 SAC 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지난 15일 2019년 또는 2020년 SAC 유치를 희망한다는 공식 문서를 스위스에 있는 SAC본부에 제출했다. SA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100여 개 국제경기연맹·대회조직위 등 2천여 명의 국제 스포츠 주요 인사가 한 도시에 모여 6일간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 스포츠계 UN 총회로 불리고 있다. 도는 2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와 SAC를 공동으로 개최해 충북이 국제적 스포츠·무예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전에는 홍콩과 버뮤다 등 4개 도시가 유치신청서를 내는 등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리치 비티 회장의 방문과 관련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신청을 한만큼 회의장, 호텔 등 개최 장소를 둘러보고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부터 최근 극심해진 가뭄까지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 전쟁이 시작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기획재정부에서 심의·확정된 후 오는 9월 국회에 제출,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기재부가 7월부터 정부예산 심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 공무원들의 최우선 과제도 예산 확보에 맞춰졌다. 내년도 예산 확보를 앞두고 충북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야당에서 여당으로 신분이 바뀐 이 지사를 비롯해 음성 출신인 김동연 장관, 청주 세광고를 나온 김용진 2차관, 단양 출신인 박춘섭 예산실장 등 기재부 핵심보직에 충북 출신들이 포진하면서 호재를 맞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SOC 예산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알려져 현안 대부분이 SOC에 쏠린 점은 악재로 작용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북은 일단 기회가 될 때마다 충북 현안들을 밀어 넣고 보는 총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회복지시설인 충북혜능보육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8가지로 구성된 지역 현안사업 목록을 건넸다. 현안으로는 오송읍 일원 1천만 ㎡에 국립보건의료과학관과 바이오연합대학, 바이오기업 등을 입주시키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스포츠·무예 국제행사 지원, 강호축 구축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인 '에어로케이 항공' 설립 지원을 위해 향후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신청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가뭄 극복을 위한 특교세 지원, 생산적 일자리사업 지원, 겨울철 가금사육 휴지기제 도입, 지특회계 생활기반계정 제도개선 등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서승우 기획실장, 김희수 균형건설국장 등과 함께 지난 21일에도 김용진 기재부 2차관, 맹성규 국토부 2차관을 만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지난 17일에는 진천 가뭄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충북의 혁신도시활성화 △매화~동이 도로 확포장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치열한 기재부의 예산 심의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는 것 못지않게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의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도 중요하다. 예산 삭감의 칼자루를 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포함된 지역구 의원은 자유한국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유일해 영동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 등과의 협치도 요구되는 대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정부 예산은 짧게는 일 년 농사지만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단계인데다 내년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는 만큼 올 연말까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올 하반기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육성자금 520억 원이 풀린다. 충북도는 소상공인육성자금을 당초 170억 원에서 52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3·4차분으로 각각 260억 원으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3차분 자금 신청은 26~30일 충북신용보증재단 본점과 지점 3개소(충주·제천·남부)에서 진행하며 대표자 본인이 사업자 등록증과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고 5천만 원이며 최대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지원 기간 중 폐업하거나 타 광역시·도로 이전하는 경우 이자보조금 지급이 중단된다. 대출은 도내 10개 금융회사(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 한국씨티,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받을 수 있으며 대출이자의 2%를 도에서 지원한다.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지만 신청일 현재 휴·폐업자나 육성자금을 한도액까지 지원받은 업체, 사치향락업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4차분 자금 신청은 오는 8월 28~9월 1일 예정돼 있다. 자금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www.cb21.net)와 충북신용 보증재단(www.cbsinbo.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67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25일 청주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국가유공자, 보훈단체,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 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병화(90·청주시)씨와 노재덕(82·옥천군)씨는 6·25참전유공자로 새로 발굴돼 국가유공자 증서가 각각 전수됐다. 기념식 후에는 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범도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도민안보결의대회로 이어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22일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16년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인사혁신처가 286개 기관(중앙 43, 광역 17, 기초 226)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도는 소방분야 재산등록 담당 멘토링제 운영, 재산신고 관련 PC영상회의 개설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공직윤리위원회 운영 내실화, 원격지원시스템 및 메신저를 통한 업무의 신속한 대응, 선물평가단 구성 운영 등 자체 특수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점도 인정됐다. 도는 광역단체 평균 85점보다 9.5점 높은 94.5점을 획득,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북(95.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신용수 도 감사관은 "그동안 공직자 윤리 확립을 위한 노력을 공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공무집행의 공정성 제고와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청렴 1등도 충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이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2016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도와 보은군, 청주 청원시니어클럽이 대상에 선정돼 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청주시와 영동군, 제천시니어클럽과 청주 우암시니어클럽은 최우수 지자체, 수행기관에 각각 뽑혀 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복지부는 17개 광역 지자체와 226개 기초 지자체, 1천153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공익과 시장형으로 나눠 50개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충북은 이 가운데 7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도는 사상 최초로 노인일자리 2만 353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분야에서 3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8천273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 민간분야에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와 연계해 2천8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9988 행복지키미 수행기관에 대한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해 상호경쟁·수범사례 공유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올해는 공공분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38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413명이 늘어난 1만8천686명에게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제공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30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진행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 영동과 진천(오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실시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평가(AHP)는 0.5 이상, 민자투자 적격성(VFM)이 0보다 높게 나와 민자 사업으로 추진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영동분기점에서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진천분기점까지 63.9㎞ 구간과 청주국제공항 나들목을 포함한 중부고속도로 오창분기점에서 북청주 분기점까지 6.37㎞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앞으로 전략환경 영향평가와 3자 제안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7년 첫 삽을 뜨게 된다. 오는 2031년 준공이 목표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중부·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충북 남부·북부권 간의 거리가 직선화돼 이동 거리는 23.9㎞, 이동 시간은 21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고속도로의 기능 보완과 함께 충북 내륙의 개발 촉진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영동~진천 고속도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문과학관의 올해 도내 유치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정부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편성되지 않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5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에 전문과학관 확충이 반영돼 내년에는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유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과기부가 올해 국·공립 전문과학관 공모를 진행하면 유치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과기부가 건립 예산을 세우지 못해 공모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유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현재 도는 과학관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다.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는 지난 4월 완료됐다. 애초 지난해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전문과학관 건립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서 용역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연장했다. 협력단은 국내외 과학관 건립 현황과 주요 테마, 운영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 과학관의 장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둔화시키고 있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4(2020년=100)로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달 보다 2.5% 각각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는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 △5월 2.5%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사과와 배 등 과실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는 모양세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0.7%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7.3% 높다. 세부 등락 품목으로 △배 99.2% △사과 74.4% △키위 61.3% 등이 각각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2%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분야의 물가 상승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0% 올랐다. 집세는 0.4% 올랐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1.4%·2.5%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달과 보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