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레미콘협동조합은 7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천46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이승훈 시장과 윤택진 충북레미콘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택진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소중한 마음과 희망을 담아 성금을 모았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을 비롯해 전국 레미콘업체들이 오는 22일부터 무기한 레미콘 생산을 중단키로 해 레미콘 대란이 우려된다.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 750여 개 레미콘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 레미콘 대표자회의를 열고 레미콘 생산 중단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재옥) 대표들도 참석했으며, 이들은 한목소리로 시멘트업계의 가격 인상을 성토했다. 레미콘 업체 대표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기업인 시멘트업계는 생산량의 80%를 구매하는 최대 고객인 레미콘업계의 산업구조를 일방적으로 무시한 채 지난해 6월1일부터 t당 6만7천500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1월1일부터 t당 7만7천500원으로 15% 인상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대표들은 "건설 경기 침체로 건설사가 시멘트 가격 인상분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2차례나 45% 이상 인상하는 것은 적자도산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들은 또 "시멘트 가격이 지난해 6월 30% 올랐지만 건설업체들은 레미콘 가격의 3%만을 반영해 주는데 그쳤고 그나마 7월1일 적용시켰다"면서 "30% 인상되면 10% 이상 인상돼야 하는데, 15% 인상된다면 레미콘 가격은 최소 5% 이상은 인상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레미콘업체 대표들은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레미콘업체들이 적자를 감수하면서 회사를 계속 경영해야 하는 지 심각히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이들은 "정부가와 건설업체가 레미콘 적정 가격을 보장해 주지 않고 오히려 레미콘 원가의 2%를 차지하는 물차, 몰탈, 자갈, 모래 등의 무상 지원을 강요하고 있어 채산성만 악화시키고 있다"고 힐난했다.레미콘업체 대표들은 이에 따라 △시멘트 가격 인상 행위를 즉각 철회할 것 △정부가 관련 산업 구조개선 등 적극 나서줄 것 △건설업계의 물차지원, 몰탈, 모래, 자갈 요구, 펌프카 유도제 요구, 각종 검사, 인력 지원 등 현장 관리 비용과 6개월 장기 어음 및 대물 결제 등을 근절해 레미콘 적정가격 유지에 협조할 것 등을 요청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최재옥(57·사진) 충북남레미콘공업조합 이사장이 중소기업 협동조합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최이사장은은 지난 2009년부터 1㎥당 10원을 적립하는 운동을 펼쳐 지난해 50원으로 증액해 적립을 추진, 9천만원(누적금 1억8천8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또 조합 자체보유 건물에 사회적기업인 누리뜰희망IT에 사무실을 무상임대해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2011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대상 및 중소기업지원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 대상 종합대상은 한국씽크공업협동조합이 상을 받았다.중소기업 지원 대상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민주당), 정태근 의원(무소속),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 4명이 수상했다.신설된 중소기업사회공헌특별상은 안토니(주) 김원길 대표가 수상했다.한편 함께 열린 '제5회 중소기업 문화대상시상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케이디켐(주) 민남규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표창 (주)삼진엘앤디 이경재 대표이사, (주)에이메일 백동훈 대표이사, 한국문화예술위원장 표창 △경북광유(주) 박윤경 대표이사, (주)에듀윌 양형남 대표이사 등 총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기문)가 지난 12월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등 중소기업 사랑나눔 활동으로 모금한 성금 4억9천700만원과 2억4천여만원의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와 (사)아이러브아프리카에 전달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열망해 왔던 중소기업정책들이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하나씩 열매를 맺고 있다"며 "2012년은 중소기업중앙회 설립과 중소기업정책이 추진된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희망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