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5·9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오전 11시 현재 20.9%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까지 도내 483개 투표소에서 27만1천956명 (전체 유권자 130만3천40명)이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19.4%를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구 21.1%, 청주시 서원구 20.2%, 청주시 흥덕구 20.0%, 청주시 청원구 20.5%, 충주시 20.8%, 제천시 22.4%, 단양군 26.1%, 영동군 21.8%, 보은군 23.6%, 옥천군 22.6%, 음성군 18.7%, 진천군 20.4%, 괴산군 21.8%, 증평군 19.6%를 각각 기록 중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가운데 33만1천729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천657명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충북일보] 5·9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오전 10시 현재 15.5%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0시까지 도내 483개 투표소에서 20만1천997명 (전체 유권자 130만3천40명)이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14.1%를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구 15.7%, 청주시 서원구 14.9%, 청주시 흥덕구 14.7%, 청주시 청원구 15.2%, 충주시 15.5%, 제천시 16.8%, 단양군 20.4%, 영동군 16.1%, 보은군 17.2%, 옥천군 16.5%, 음성군 14.0%, 진천군 15.8%, 괴산군 16.1%, 증평군 14.8%를 각각 기록 중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가운데 33만1천729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천657명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충북일보] 다함께 나누고 누리는 세상 (다·나·루) 1호점. 청주 죽림동에 위치한 '강쇠낙지마을' 앞에 붙은 인증패다. 이는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후원 사업에 동참하는 식당이라는 인증이다. 황재원 대표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사람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황 대표는 20대 중반 동네에서 시작한 작은 포장마차로 장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장사에 대한 재능을 깨닫게 된 건 포장마차를 접고 들어간 가족의 가게에서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하던 누나와 매형의 요청으로 일하게 된 그 곳은 '천직'이라고 할 만큼 몸에 잘 맞았다. 손님을 상대하는 자체가 재미있었고,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그들이 원하는 바가 눈에 보였다. 단기간에 매출 성장을 이뤄낸 그는 그 곳에서 마련한 자금과 인맥을 활용해 몇 년 후 자신의 가게를 갖게 됐다. 두 번째 가게는 특이한 운영 방식으로 성공을 이끌어냈다. 인근 대학의 통기타 동아리를 섭외하는가 하면 식사 시간 이후에는 리믹스 음악을 활용해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외국인 손님들이 단골을 자처하면서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시골에 없던 명소로 거듭난 그 가게 덕에 꿈에 그리던 '오픈
밥맛 좋은 집 - 3. 청주 우암동 '신항도복집' [충북일보] 복어는 청산가리보다 13배나 강한 독을 가진 생선이다. 중국의 시인 소동파는 복어를 두고 "사람이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자격증이 있어야할만큼 어려운 식재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복어를 사랑하는 이유는 복어만이 가진 매력적인 맛에 있다. 항구 없는 청주의 작은 골목에서 항구 냄새 물씬 풍기는 이름의 '신항도복집'을 10년째 운영하는 부부가 있어 찾아가봤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주방에는 커다란 냉장고가 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윤영란 대표는 "냉장보관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하는 수 없다"며 냉장고를 열어보였다. 정돈된 냉장고 속 쌀과 고춧가루가 눈에 띈다. 쌀은 증평에서 농사를 짓는 지인에게서 사온다고 한다. '장뜰쌀'이다. 좋은 품종의 벼라 일반 쌀에 비해 가격도 비싼데다 배달도 안 돼 직접 가지러 간다. 그럼에도 매번 수고를 견디는 건 확실히 밥맛이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우연히 지인의 쌀로 밥을 지었을 때 인근의 쌀집에서 사다지은 것과는 다른 밥이 나왔다. 그런 차이를 느끼고도 쌀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 특별한 솥이나 장치를 활용하지 않음
[충북일보]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맞춤정장, 예복 전문 브랜드 '알베르토테일러'가 천안점을 오픈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알베르토테일러는 이달 31일까지 천안점 오픈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천안점을 이용하는 맞춤정장 고객에게는 맞춤셔츠를 제공하고, 맞춤셔츠 2개 구입시 1개를 더 선택할 수 있는 2+1 행사도 진행된다. 맞춤예복의 경우 웨딩패키지 할인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알베르토테일러는 검증된 원단과 품격있는 디자인을 내세워 비즈니스 맞춤정장부터 맞춤예복, 맞춤구두까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주, 강남, 일산점에 이어 천안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전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흥덕구 2순환로를 지나다보면 커다란 간판 사이에 화려한 조경이 눈에 띄는 기다란 건물이 있다. 지난 20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손님을 맞이해 온 소고기, 돼지고기 전문점 '대도'다. 20여 년 전 박봉순 대표는 청주에 없던 대규모 갈빗집을 만들고 싶었다. 반대하시던 부모님을 설득해 아버지의 땅에 움막을 짓고 생활하며 건물을 올렸다. 서울에서 주방과 홀을 책임질 전문가들을 모셔왔다. 일부는 청주에서 수소문했다. 상호는 부모님을 위한 일종의 헌정이다. 평생을 의류 유통업에 종사하셨던 부모님의 상호를 버리기 아까워 '대도'라는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 비하동이 지금보다 훨씬 외곽이었던 당시 시작은 쉽지 않았다. 청주 곳곳은 물론 조치원까지 홍보를 다니고 차량을 이용해 손님의 이동을 지원했다. 정직을 무기로 소박하지만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단체 손님들에게는 흔치 않은 가게 규모가 커다란 장점이었다. 호황도 잠시, 환경적인 이슈가 연이어 터졌다. 가장 먼저 줄여야 했던 건 인건비다. 함께 하던 직원들을 조금씩 내보내고 가족들이 식당 일에 뛰어들었다. 사랑하던 가족들이 고생하는 것도, 식당 운영에 관한 이견으로 부딪히는 것도 힘들
△정문영(충북도청 보건정책과 해외의료팀 주무관)씨 여혼=5월6일(토) 낮 12시30분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4층 포레스트볼룸.
△박은숙(충북도청 회계과 주무관)씨 여혼=29일(토) 오후 1시40분 대전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
△양경열(충북도청 청년지원과)씨 자혼=29일(토) 오후 1시 CJB웨딩컨벤션 3층 신의정원홀.
△강진헌(청주동부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씨 결혼=29일(토) 낮 12시 CJB웨딩컨벤션 3층 신의정원홀.
밥맛 좋은 집 - 2. 청주 오창읍 '사또가든' [충북일보] "꼭 밥부터 먼저 한술 드셔보세요" 청주 오창읍에 위치한 사또가든에 가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반찬보다 밥을 먼저 권하는 건 한정숙 대표의 '밥부심'이다. 15년 전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는 돌솥이었다. 돌솥을 들어 나르는 직원들의 손목이 남아나질 않아 가마솥 밥으로 바꿨을 때 밥맛 좋은 집에 지정됐다. 도에서 밥맛이 좋다고 공인 해주니 밥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할 수 없었다. 효율적인 밥 짓기를 고민한 끝에 직접 전문가를 수소문해 지금의 압력솥으로 바꿨다. 8분이면 언제나 변함없는 맛의 찰진 밥이 완성된다. 당일 사용할 쌀은 인근 오창 정미소에서 도정해온다. 검은콩, 검은 쌀, 은행 등을 넣어 영양 균형도 맞췄다. 중학교 영어 교사였던 한 대표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아이들이 다 크면 그때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셈이었다.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했을 때쯤 우연한 기회로 사또가든을 인수하게 됐다. 주변 사람들은 익히 알던 음식 솜씨를 바탕으로 제2의 인생이 시작됐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무조건 지원해주겠노라 약속 했던 남편의 든든한 응원도 한 몫
[충북일보] 꼭 제철 먹거리가 아니더라도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음식이 있다. 청주 강내면에 위치한 '산하춘'이 그렇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구릉지에 지어진 전통한옥은 지금 이 계절 푸른 잔디 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자연과 하나 된 전통한옥의 자태에 감탄을 내뱉고 안으로 들어서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윤근숙 대표가 미소로 반긴다. 한옥의 아늑함을 느끼며 정원을 내다보는 사이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정갈한 상차림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이 도심 속 무릉도원을 운영하는 부부는 인근 중학교의 동창생이다. 중학생 때부터 교제 했느냐는 질문에 윤 대표는 얼굴을 붉히며 손사래 쳤다. 이름만 알던 동창생이 인연으로 발전한 건 30여 년 전 서울에서다. 직장에서 일하고 있던 윤 대표를 찾아온 건 입대를 앞둔 박광규 대표였다. 반갑기만 했던 고향 동창생은 박 대표의 제대 후엔 삶의 동반자가 됐다. 16년 전까지 그들의 터전은 여전히 서울이었다. 잘 되던 사업을 외부 요인으로 정리하게 됐을 때 부부는 기분 전환겸 남한산성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자연 경관도, 요리도 아닌 한옥 이었다. 전통 방식으로 지어진 멋스러운 한옥에 반해 그 집에서 파는
밥맛 좋은 집 - 1. 청주 용암동 '활력추어탕' [충북일보] '본초강목(本草綱目) 권44' 인부에서는 미꾸라지에 대해 "미(味)는 감(甘)하고 성(性)은 평(平)하며, 비위(脾胃)를 따뜻하게 하여 기(氣)에 익(益)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한 추어탕은 '활력'과 어울리는 음식이지만 의외로 활력추어탕이라는 상호를 쓰는 곳은 많지 않다. 청주에 위치한 수 십 곳의 추어탕 집들도 대부분 '지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많은 탓이다. 19년 전 문을 연 청주 용암동 활력추어탕을 찾았다. 주인 내외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익살스러운 미꾸라지들이 간판과 문에 그려져 손님을 반긴다. 칼과 미꾸라지가 겹쳐진 그림은 힘(力)을 상징하는 활력추어탕의 마스코트로 특허까지 받아뒀다. 가게 외벽에는 간판 외에도 여러 개의 인증패들이 붙었다. 좋은 식자재 사용과 평균 이상의 음식 맛을 보장한다는 일종의 보증서들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깨끗한 오픈형 주방과 한 쪽 벽면에 자리 잡은 가마솥밥 기계가 눈에 띈다. 주인장 송학규씨는 "주방 기구 밑을 다 만져봐도 좋다"며 깨끗한 주방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언뜻 보기에도 19년 된
[충북일보] 제주토박이 박익종 대표가 청주에 반한 계기는 '물' 이다. 초정리 약수탕에 몸을 담그기 전까지 그에게 청주는 일 때문에 오가던 지역 중 하나일 뿐이었다. 수십 년을 바닷가에 살며 '짠물'에 익숙했던 그는 약수 탕에 몸을 담그는 순간 신세계를 맛봤다고 했다. 그저 담수가 아니라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대단한 물이었다. 청주에 잠시 머물던 두 달간 개장시간만 기다리며 매일 다녀도 물리지 않더란다. 제주에 있는 친구들 중 초정리 한번 와보지 않은 이가 없다니 좋은 것은 꼭 나누고야 마는 그의 성정이 드러난다. 그렇게 각인된 이 도시는 "제주도 음식을 뭍에 전해보자" 결심했을 때도 가장 먼저 떠올랐다. 요식업에 대한 포부는 일본에서 시작됐다. 사업차 일본을 오가던 박 대표는 음식점에서 감명을 받았다. 재료에 정성을 다함은 물론이고 손님을 대하는 종업원들의 태도도 언제나 정중했다. 어느 식당을 가도 귀하게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그에 반해 한국에서는 불편한 식당들이 많았다. 고기를 맨손으로 집어 식탁에 내거나 퉁명스런 태도로 일관하는 종업원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내가 직접 식당을 운영하면 아쉬운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템은 사랑하는 고향 '
[충북일보] 4·12 보선 괴산군수 투표율이 오후5시 현재 57.2%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5시까지 괴산지역 18개 투표소에서 1만3천849명(전체 유권자 3만4천622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7∼8일 시행된 사전투표에서는 5천975명이 이미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자수를 합하면 모두 1만9천803명이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표를 던졌다. 괴산군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6회(2014년) 72.2%, 5회(2010년) 70.1%, 4회(2006년) 73.6%, 3회(2002년) 64.5%, 2회(1998년) 70.2%, 1회(1995년) 78.7% 등이다. 20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괴산지역 오후5시 투표율은 49.8% 였다. /김희란기자
[충북일보] 4·12 보선 괴산군수 투표율이 오후2시 현재 50.3%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2시까지 괴산지역 18개 투표소에서 1만1천464명(전체 유권자 3만4천622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7∼8일 시행된 사전투표에서는 5천975명이 이미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자수를 합하면 모두 1만7천418명이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표를 던졌다. 괴산군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6회(2014년) 72.2%, 5회(2010년) 70.1%, 4회(2006년) 73.6%, 3회(2002년) 64.5%, 2회(1998년) 70.2%, 1회(1995년) 78.7% 등이다. 19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괴산지역 오후2시 투표율은 49.1% 였다. /김희란기자
[충북일보] 4·12 보선 괴산군수 투표율이 오전 11시 현재 23.8%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까지 괴산지역 18개 투표소에서 8천230명(전체 유권자 3만4천62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지난 7∼8일 시행된 사전투표에서는 5천975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현재 투표율과 사전투표율을 합하면 41.02%의 군민이 투표에 참여했다. 괴산군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6회(2014년) 72.2%, 5회(2010년) 70.1%, 4회(2006년) 73.6%, 3회(2002년) 64.5%, 2회(1998년) 70.2%, 1회(1995년) 78.7% 등이다. 19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괴산지역 11시 투표율은 30.1% 였다. /김희란기자
[충북일보]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BIGKINDS)’ 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됐다. 빅카인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뉴스DB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만든 뉴스 분석 서비스로 1990년 이후 기사 4천만 건을 바탕으로 주요 인물·장소·기관 개체명 간 관계도, 주요 인물의 발언 내역, 키워드 트렌드, 연관어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카인즈는 이번 개편을 통해 19대, 20대 국회의원 발의안, 회의록 발언 내역 등 정치 분야 공공데이터와 뉴스키워드, 뉴스 내 인용문 등 뉴스 정보를 결합한 '정치인으로 보는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치, 경제 분야 공공데이터와 뉴스데이터를 융합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메인 페이지도 달라졌다. 매일 수집된 뉴스를 기반으로 지역별 주요 이슈, 오늘 뉴스에서 많이 인용된 인물, 특정 이슈에 대한 주요 인물의 발언 내역, 분야별 주요 키워드 등을 제공해 보다 입체적으로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를 그래픽, 차트 등으로 시각화해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이용자가 분석 결과를 유형에 따라 시각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차트를 마련했다. 개편 서비스는 일반인 서비스와 전문
[충북일보] '대게의 고장' 영덕이 가까워졌다. 지난해 12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청주에서도 주말을 이용해 영덕에 다녀왔다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현지에서 '바가지'를 쓰고 왔다"고 불만을 토로하기 일쑤다. 영덕으로 향하는 이유가 바다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혹은 가까워진 영덕 마저 갈 시간이 없다면, 유통 마진을 대폭 줄인 청주 용암동의 대게전문점 '청춘대게'로 가봐도 좋겠다. 남기표 대표의 이력은 다양하다. 청년 시절 그는 정유업계에 몸 담아 10여년간 속칭 '기름밥'을 먹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 이후 주유소를 위탁 운영하다 음식점으로 전업해 막창과 머리고기를 팔기도 했다. 대게시장으로 들어온 건 몇 년 전 먼저 대게전문점을 시작했던 지인의 추천이었다. 하던 일을 고집하기 보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했던 그는 먹어본 적도 없던 랍스타와 킹크랩을 포함해 대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본사로부터 내려오는 물건은 매번 마땅찮았다. 연고도 없는 진천에서 장사를 시작했지만 고속도로가 가까운 덕에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주던 때였다. 직접 동해에 찾아가 업
[충북일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주말농장이 인기다. 주말농장은 본인이 직접 소소한 먹거리를 재배한다거나, 아이들의 건강한 체험활동을 위한 콘텐츠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주에서도 연회비 4만원이면 나만의 텃밭을 가꿀 수 있게 됐다. 금강에프디가 운영하는 '청주 가마리 쌀눈미소 주말농장'이 오는 30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가마길 55-1 일원에 위치한 쌀눈미소 주말농장은 1구좌당 23㎡ (약5평)의 면적을 제공한다. 주말농장 운영자에게는 퇴비 2포대를 제공하고 기본 농기구는 비치돼있다. 주차는 금강에프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금강에프디 잔디밭 정원에서 숯불바비큐 등 가족 행사를 할 경우 할인 지원도 가능하다. 주말농장 농작물 수확은 올해 11월 30일까지 마치면 된다. 우수 경작자 및 우수 블로거를 선정해 상품도 지급한다. 주말농장 참가신청은 쌀눈미소 홈페이지(http://www.ssalnun.co.kr) 나 전화(043-716-1005)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150구좌로 마감한다. 신청시 표식희망이름(ex:쌀눈이네농장)을 기재하면 된다. 구좌당
[충북일보] 구룡산과 원흥이 방죽으로 유명했던 청주 산남동에 법원, 검찰청이 들어선 건 지난 2008년. 20여년간 학원을 운영하던 이정숙 대표가 학원 문을 닫고 산남동 상권으로 들어온 것도 그 무렵이다. 바닷가에서 해산물 먹는 게 본인만의 행복이라는 그가 평소 즐기던 메뉴는 굴국밥이었다. 그저 그런 굴국밥으로 위안 삼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가 본 맛집에서 새로운 굴국밥의 맛에 매료됐다. 다른 프랜차이즈들과 차원이 다른 맛에 망설임 없이 가맹점을 시작했다. 학원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관리했던 그의 리더십은 식당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주방과 홀을 빈틈없이 관리하는 사장님의 능력이 손님들에게는 한결같은 맛과 변함없는 서비스로 인식됐다. 몇 안 되던 주변의 상가들도 금세 들어차 산남동은 명실공히 청주의 신흥 상권으로 부상했다. 가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중심에서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했던 골목은 속칭 '핫남동'에서도 가장 핫한 상권이 됐다. 가게 매출은 꾸준했지만 굴의 특성상 계절의 영향을 받았다. 여름이면 줄어드는 고객들이 마음에 걸릴 때쯤 알게 된 것이 본사의 다른 브랜드 '착한전복'이다. 고급 식재료의 대명사인 전복을 착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기조도 마음에
[충북일보] 거리를 지나다보면 유독 선정적(?)인 간판들이 있다. 얼굴이 붉어지는 수식어들 뒤엔 대부분 '장어'가 붙어있다. 그만큼 장어는 스테미너의 상징으로 알려져있다. 청주 복대동 골목에서 만난 '뻑장어'의 의미도 궁금했다. 주인장 임종란씨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맛있다는 뜻"이라고 얼버무렸다. 그가 처음 장어를 만난 건 어린 시절이었다. 장어 음식점이 대중화돼있지 않던 그 시절 '낚시광'이셨던 아버지는 갯벌에만 가면 장어를 들고오셨다. 어머니는 낯선 생선을 다양하게 요리해 식탁에 올렸다. 구워먹어도, 탕을 끓여먹어도 기운이 솟는 기분이었단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 임 대표는 아이들 셋을 키우며 이유식부터 장어를 활용했다. 건강한 단백질에 대한 확신이었다. 타고난 요리실력 덕인지 고기를 갈아넣는 것보다 고소해 아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아이들에게 외식 메뉴 선택권이 생겼을 때부터 장어를 외쳤다니 '장어 조기교육'이었던 셈이다. 영동에 양식장을 두고 있는 장어 맛집을 단골로 삼았다. 수차례 방문으로 친해진 단골집 사장님은 임 대표에게 장어 음식점을 권했다. 일을 배우다 보니 장어가 더 좋아졌다. 처음엔 무서웠던 장어 잡는 일도 하다보니 늘었다
[충북일보] '뿌아쏭(POISSON)'은 프랑스어로 물고기라는 뜻이다. 청주 용담동 광장을 지나다보면 물고기만 잔뜩 그려진 간판이 보인다. 깔끔한 외관으로 어떤 가게인지 파악하긴 쉽지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퓨전일식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방 앞에 가득 걸린 와인잔과 초밥 메뉴판이 이채롭다. 주인장 최용석씨는 본인의 장점으로 추진력을 꼽았다. 요리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무작정 프랑스에 가 7년을 머물다 왔다는 이력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가 처음 요리를 접한 건 군대에서다. 우연히 발견한 조리사자격증 책을 저도 모르게 정독 하고 있더란다. 공부에 눈길도 주기 싫더니 문제집 형식도 재미있기만 했다. 제대 후 본격적으로 공부하다보니 프랑스에 가서 '미식'을 배우고 싶었다. 요리사로 일 하면서 비용을 마련하는 한편 프랑스에 가면 필요할 것 같아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뿌아쏭은 사시미를 취급하지만 대중들에게 익숙한 초장이나 락교는 함께 주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소스를 맛 볼 수있다. 초밥에도 생선 종류별로 다른 소스를 발라 그릇에 낸다. 그렇다고 회 맛을 해칠 정도로 소스를 듬뿍 뿌리는 것은 아니다. 자세히 보면 초밥 앞 뒤로 소스가 몇 방
[충북일보] 양복 광고에 나오면 소위 '잘 나가는 연예인'으로 인식되는 시절이 있었다. 대기업들이 기성복 시장에 뛰어들며 맞춤정장이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1980년대 중후반부터다. 양장점들을 밀어내고 수십년간 전성기를 누리던 기성복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하고 있는 맞춤정장, 맞춤예복 전문점들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청주 복대동에 위치한 '알베르토테일러'도 그 상승세에 힘입어 등장한 맞춤정장 브랜드다. 알베르토테일러 윤한영 대표는 어려서부터 옷입는 걸 좋아했던 '패션 피플'이었다고 한다. 돈이 생기면 대부분을 옷 사는 데 쓸만큼 옷을 좋아했다. 옷을 잘 입으면 달라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일찍부터 느꼈다. 본격적으로 옷을 만드는 일에 뛰어든 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였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체중 변화가 급격해져 좋아하는 옷을 마음껏 입을 수 없게 됐다. 가지고 있던 옷을 정리하고 새로운 옷을 사면 또 체형이 변하는 일이 반복됐다. 기성복에 몸을 맞추기 어려워 졌을 때 맞춤정장을 찾았다. 테일러가 줄자를 가져다 대는 순간 전율을 느꼈다.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맞추지 않고 그 길로 나와 맞춤정장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꼼꼼한
[충북일보] 20년은 길다.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다시 변화를 시작할 세월이다. 청주 운천동에 위치한 '제주해물전골'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 숫자가 의미 있는 이유는 청주공항의 개항과 함께 한 20년이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고향인 장하옥 대표는 평소 음식 솜씨 좋다는 이야기를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다. 음식점을 해보라고 권하는 이도 여럿이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을 두드린 건 청주공항 개항 소식이었다. 제주에만 있는 신선한 해물을 그대로 옮겨올 길이 열려서다. 운송비가 만만찮았지만 가게는 처음부터 성황이었다. 당시만 해도 내륙 청주에서 제주 바다의 맛을 느끼기란 쉽지 않았다. 해물을 좋아하는 손님들은 부푼 기대로, 해물을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은 호기심으로 가게를 찾아왔다.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 조개 하나부터 시작해 접시 안의 모든 해물을 설명하면서도 힘들 틈이 없었다. 하지만 6개월여의 짧은 행복은 IMF 경제위기와 함께 사라졌다. IMF 한파로 지갑을 닫은 시민들은 외식비부터 줄여나갔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손님이 줄어든 그 기간을 또 다른 기회로 삼았다. 2년 정도 이어진 비수기 동안 쉴 틈 없이 공부했다. 오히려 돈을 들여 요리를 배우고 자격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