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역사교육장, 문의 문화재단지. 대청호의 푸른 물결과 함께 청주 명소로도 이름난 이곳에도 가을이 한창이다. 단지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 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해 전통가옥, 민속자료전시관 등 10동의 고건물과 장승, 연자방아 등 옛 생활터전이 재현됐고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도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문의 문화재단지 저자거리 한복체험관과 단지일원에서는 즐겁고 특별한 체험이 시작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 문화재청,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문의 문화재단지 생생체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다. 한복체험, 전통놀이, 공예체험 등 프로그램들이 흥미롭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참 좋다. 우리 전통을 경험하고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즐겁다. 생생체험 하나, 오감만족 전통문화체험으로 매주 토요일 저자거리에서 전통놀이와 공예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색 고운 한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생체험 둘은 문화재와 만나는 한복체험으로 한복을 입고 단지 한 바퀴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우리나라의 한복과 가을, 단지 내 옛 생활터전 분위기가
[충북일보] #청주초콜릿카페 #초콜릿전문점 #청주초콜릿 #달다레 #최윤동대표 이름만으로 달달함을 가득 머금은 '달다레'는 수제 초콜릿 전문점이다. 일반적인 카페로 생각하고 오는 손님들이 많지만 윤동씨는 언제나 "초콜릿 전문점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초콜릿 만드는 남자'로서의 자존심이다. 윤동씨가 처음 수제 초콜릿을 접한 건 10년이 조금 안됐다. 그저 핸드드립 커피가 좋아 커피에 집중했던 그였다. 몇 년간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자격증의 필요성을 느끼던 차였다. 전혀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자격증이 몇몇 손님들에겐 가게를 선택하는 기준이었다.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수제 초콜릿을 함께 만나게 됐다. 두 가지를 함께 가르쳐 준 조카의 영향이었다. 처음 맛 본 수제 초콜릿은 충격이었다. 슈퍼에서 가끔 사먹던 익숙한 맛이 아니었다. 아주 작은 케이크 같았다. 작지만 완벽한 하나의 디저트였다. 초콜릿을 공부할수록 매력에 빠졌다. 재료를 녹여내는 순간부터 만드는 과정과 보관 방법까지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매순간이 맛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커피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느낌을 공유한 커피와 초콜릿이 함께 하자 궁극의 맛을 끌어낼 수 있었다
[충북일보] 오랫동안 청주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이브 코스 가운데 대청댐 가는 길을 빼놓을 수 없다. 10여 년 전 도로를 확장한 이후로는 더 그렇다. '대청댐가는길에'는 대청댐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이름이다. 직관적인 이름 덕에 우연히 본 이들의 기억 속에 쉽게 박힌다. 단순하고 명확한 이름의 이 식당은 무려 18년 전부터 대청댐 가는 길을 지키고 있다. 이병숙 대표는 문의에서 나고 자랐다. 고향이라 부를 곳은 대청댐 물속에 잠겼지만 42년간 식당을 운영한 어머니가 계신 곳이 곧 고향이다. 어릴 적부터 힘들게 일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식당은 안하겠노라 다짐했던 그녀였다.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즐기는 대표에게 세상은 온통 재미있는 먹거리였다. 까다로운 입맛을 자랑하는 이 대표는 이름난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찾아다녔다. 그저 먹는 것이 좋아 많은 음식을 접하다 보니 음식을 보는 눈이 생겼고 그 맛을 찾으려다보니 요리 실력 또한 자연스레 늘었다. 인상적이었던 명소들의 장점만을 모아 대청댐 가는 길에 터를 잡았다. 입맛이 까다로운 만큼 판매할 음식 맛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익숙하지만 인근에서 쉽게 찾기 어
[충북일보] 가을은 산행하기 아주 좋은 계절이다. 온도나 날씨등 기후적 요소도 있지만 푸른 하늘과 드넓게 펼쳐지는 멋진 조망이 가을에 특히 좋기 때문이다. 가을 산행지로 좋은 단양의 올산을 소개해 본다. 독특한 이름의 올산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에 위치한 산인데, 주변에 황정산, 흰봉산이 있고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도 근처에 있다. 올산의 올(兀)자는 우뚝솟을 올자라고 한다. 의미 그대로 우뚝솟은 산이란 뜻이며 큰 바위와 이름있는 기암들이 많아 볼거리 많은 올산으로 떠나본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I/C를 나와 대강면 미노리 미노교에서 산행을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다. 미노교를 건너 우측으로 들어가면 올산의 첫번째 명소이자 명물인 두꺼비 바위가 우측으로 그 위용을 보여준다. 두꺼비처럼 솟은 기암 위에 자리한 소나무가 기이할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마을길로 계속 들어와 사방댐 부근에서 우측 산으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어렵지 않은 등로를 따라 오르면 서서히 바위지대가 나오고 조망도 트인다. 진행할 능선과 멀리 올산, 마을 건너 흰봉산 등이 뚜렷하게 보인다. 큰 바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가 적절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충북일보=청주] 청주를 동과 서로 가르며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하천인 무심천은 동쪽에 자리를 잡은 우암산과 함께 청주시를 대표하는 자연물이다. 전체길이 34.5km의 무심천 물줄기가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서 발원한 미호천의 큰 물줄기와 함께 섞이는 합수머리를 코앞에 둔, 왼쪽 낮은 언덕위에 터를 잡은 문암생태공원은 한 때 청주시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이다. 2000년 12월 매립을 종료하고 7년간 특별한 용도 없이 방치되어 오다 이곳을 아름다운 친환경 공원으로 만들어 보자는 청주시민들의 의견을 청주시가 받아들여, 2008년 5월 공원조성 공사를 시작, 2009년 11월에 완공했다. 온가족과 함께하는 가족공원,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공원, 건강증진을 위한 웰빙공원으로 나누어 새롭게 탈바꿈한 이곳은 이제 청주지역의 이미지 개선과 함께 시민의 정서함양, 건강증진, 생태학습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문암생태공원 관리사무실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차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서자 아침부터 날을 바짝 세운 가을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 햇빛을 마주하고 멀리 소나무동산을 올려다보니 노부부가 손을 잡고 문암정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을 밟고 있다. 자연이
밥맛 좋은 집 - 25. 진천 진천읍 '진천숯불고기' [충북일보] 이소라 대표는 '진천숯불고기'의 마님이다. 마님이라 하면 방 안에 앉아 아랫사람들을 부릴 것 같지만 그녀의 하루는 누구보다 고되다. '마님이 힘들어하면 할수록 손님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신조이기 때문이다. 깔끔함이 몸에 배어있다는 그의 말을 뒷받침하듯 진천숯불고기의 주방은 번쩍거린다. 얼룩 없는 식기들을 보며 눈이 부신 듯 느껴지는 건 착시 현상이 아니라 실제로 다른 곳보다 조명을 밝혀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 지는 것을 경계해서다. 티끌 하나라도 미처 못보고 손님들의 상에 올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온 가족이 머리에 두른 두건은 머리카락 한 올까지 차단한다.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다란 밥솥이나 돌솥밥 기계도 없다. 갓 지은 밥이 맛있어 갓 지은 밥만 낸다는 이 대표는 2인분부터 8인분까지 크기별 솥을 준비해뒀다. 바쁜 주방에서 불 조절을 해가며 밥맛을 낸다. 고전솥밥으로 시킬 경우 손님들이 밥을 덜어내면 누룽지는 따로 끓여다준다. 공깃밥의 경우도 숭늉을 대접한다. 계산대 위에 올려진 누룽지와 판매용 누룽지도 정성스레 지은 밥의 결과
[충북일보=청주] 지난 2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청주셈프레색소폰앙상블 2017 정기연주회 '가을!색소폰과 이 밤을…'이 개최됐다. 이날 청주셈프레색소폰앙상블은 △1부 Waves of the danuve por una cabeza 등 OST 를 시작으로 △2부 도라지꽃, 진달래꽃 △3부 방아타령, 남진 메들리 등을 연주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청주셈프레색소폰앙상블은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박광영 대표에게 국수는 곧 할머니의 맛이다. 박 대표의 할머니는 동네 잔칫날마다 서로 모셔가려고 애쓰던 국수 명인이었다. 국수가 필요한 날은 언제나 할머니가 주인공이었다. 아버지는 그런 할머니의 국수를 특화시켜 국수집을 여셨다. 그래서 박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하루 종일 국수 냄새를 맡으며 자랐다. 학창시절 주말마다 일손을 도와야했던 그는 지긋지긋한 국수를 피하고 싶었다. 애써 다른 직업을 찾아 진로를 정했지만 10여 년 전 아버지의 병환 소식에 결국 국수 가게로 돌아왔다. 업종을 바꿔 고기를 팔아보기도 했다. 점심에만 국수를 팔아도 국수 매출이 고기 매출을 웃돌았다. 이렇게 될 바에야 국수에 전념하기로 했다. 새로운 가게를 찾고 있을 때 할머니가 꿈에 나왔다. 좋은 징조 같았다. 그 즈음 보고 있던 가게 자리를 단박에 계약하고 할머니의 이름을 붙여 가게를 열었다. '류창희국수인'은 자가제면을 기본으로 한다. 가게를 시작하고 4시간 이상 자본 적 없는 이유다. 새벽부터 나와 반죽을 치대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일반 국수 반죽보다 3배 이상 오랜 시간을 숙성시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할머니의 국수를 기본으로 박 대표만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충북 진천군수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등장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5회 지방자치의 날에 참석했다. 평소 지방자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송 군수는 이날 뜻 깊은 행사를 페친(페이스북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속칭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었다. 그 순간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카메라 안으로 들어왔다. 송 군수 뒷좌석에 온화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셀카를 의식해 갑자기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으로 변했다. 송 군수는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깜짝 등장에서 대해 SNS를 통해 "앉은 자리가 운 좋게도 문재인 대통령님 바로 앞자리였다"며 "셀카를 찍으려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활짝 웃으시며 포즈를 취해 같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어 "격식을 따지시지 않는 서민 대통령의 모습을 보았다"며 "오늘 대통령님께서는 지방분권과 혁신도시에 대한 중요한 말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 사진은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공유 1시간 만에 100명에 가까운 페친들이 좋아요를 눌렀고, 20여 개의 댓글도 달렸다. 댓글 역시 상당히 우호적인 내용이었다.
[충북일보] 청남대는 지난 20년간 역대 대통령들의 휴양지로 2003년 고 노무현대통령께서 국민에게 돌려준 별장이다. 화려한 경관을 품은 푸른 대청호를 끼고 걷는 역대 대통령길은 힐링코스로 최고다. 한국 국민관광지 100선에 올라있는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청남대에 도착하면 쪽빛을 품은 대청호수의 삼색 갈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역대 대통령들의 이름을 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그 분들의 숨결을 느껴 볼 수 있다. 청남대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대청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꼭 올라봐야한다. 청남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국화축제장은 망원경으로 보면 더 재미있다. 산책로의 나무들이 가을을 품어 너무 아름답다.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라고 한다. 야생화처럼 피어있는 소국도 너무 예쁘다. 청남대 국화축제는 헬기장에 국화꽃을 전시하고 있으며, 가는 길에 이어진 국화꽃들도 축제장을 찾은 이들을 반겨준다. 꽃에는 나비가 있는 법이라 국화향에 흠뻑 취한 나비들도 눈에 띈다. 아침 이슬을 먹은 국화꽃들이 기지개를 켜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축제장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여유롭다. 국화꽃
[충북일보] 가을 청명한 하늘과 구름을 보면서 걷기 좋은 마을이 많다.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에는 야생화가 만발한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이 있다.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은 버들밭마을로 알려진 마을이며 2012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됐다. 소소한 마을 이야기와 함께 충청북도 밥맛 좋은 집이자 단양군 모범음식점에서 3대째 단양의 밥맛을 이어가는 향토음식점에서의 식도락도 즐길 수 있다. 명품마을안에는 버들밭마을을 중심으로 죽령생태공원과 야생화단지, 죽령산신당 등 옛길을 걸으면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소백산자락길 죽령옛길이 있는 죽령옛고개 명품마을은 옛날에 버들이 많아서 양떼를 방목해 기르던 곳으로 현재도 버들과 억새밭이 많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곳곳에 구절초가 예쁘게 피어있다. 계속 걷다 보면 마을 안에서 죽령생태습지를 만날 수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하다. 생태습지 옆에는 소박한 정자가 있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쉼터이자 이야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온통 새하얀 구절초가 발길을 붙잡는 곳은 죽령생태공원의 야생화 단지다. 이어서 데크길에는 활짝 핀 해바라기가 반갑게 반겨주고 있다. 죽령산신당은 조선시대부터 군사적이나 지리
△이배연(㈜아람엔지니어링 대표)씨 여혼=11월 12일 낮 12시30분, 청주 아모르아트 웨딩컨벤션 2층 아트홀
밥맛 좋은 집 - 24. 청주 비하동 '흙에서' [충북일보] 갓 지은 밥이 맛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게다가 도정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쌀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방앗간이 아닌 이상 금방 도정한 쌀을 접하는 일은 쉽지 않다. '흙에서'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포기한 갓 도정한 쌀로 지은 밥맛을 구현하고 있다. 청주 비하동에 위치한 '흙에서'에 가면 여느 밥집과 다른 풍경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게에 들어서면 훤히 보이는 개방된 주방은 정돈된 식기들과 깔끔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주방 앞에 세워진 낯선 기계는 '흙에서'의 작은 방앗간이다. 유명철 대표는 수확하자마자 냉장 보관됐던 나락을 현미 상태로 가게에 들여온다. 그날 사용할 양의 쌀은 시간대별로 나눠 기계에서 바로 도정한다. 현미를 40~50%만 깎아내 쌀눈이 그대로 붙어있는 쌀을 이용해 1인용 솥에 밥을 짓는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상에 오른 밥뚜껑을 열자마다 감탄을 내뱉는다. 노르스름하고 윤기가 도는 밥은 구수하면서 찰진 단맛을 자랑한다. '명품쌀밥'이라 일컬을 정도로 유 대표의 자신감이 담긴 밥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흙에서'의 효자메뉴다.
[충북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은 27일부터 이틀간 '2017 미디어 교육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대전 리베라호텔 유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교사, 미디어강사, 교육청 및 언론사 관계자가 참여한다. '세상을 보는 눈,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알리고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청소년 뉴스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뉴스 리터러시 토크콘서 트△교사들의 미디어 교육 수업사례 발표 △미디어 교육 강사들의 뉴스 활용 수업을 차례로 시연한다. 둘째 날에는 △해외 우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용 사례 △학교 밖 미디어 교육 사례 발표 △교과 연구회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미디어 교육 전국대회'는 교사들의 미디어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맞춤정장과 결혼예복으로 유명한 알베르토테일러 청주점에서 웨딩박람회 예복이벤트를 실시한다. 알베르토테일러는 강남점, 일산점, 천안점, 청주점에서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맞춤예복은 개개인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게 제작해 일반 정장과 다른 착용감을 자랑한다. 이번 웨딩박람회 맞춤예복 프로모션에서는 웨딩촬영과 본식 때 입을 수 있도록 예복스타일로 맞춘 정장을 본식이 끝난 뒤 일반 비즈니스 수트로 리폼해준다. 맞춤셔츠, 넥타이, 보타이, 부토니에 등의 액세서리로 알차게 구성돼 신랑 예복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다. 고급공정으로 제작되는 수제화 패키지와 겨울 코트를 맞춤으로 함께 제작하는 맞춤코트도 포함한 패키지가 있다. 다양한 정장원단과 컬러로 개인 취향에 맞게 맞춤으로 제작하는 코트도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알베르토테일러 관계자는 "수미주라 공정과 비스포트 수제공정으로 자체 제작하고 있어 높은 퀄리티 맞춤정장, 맞춤예복을 만나볼 수 있다."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청주점, 천안점은 방문 전 예약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충북일보] #안셈 #마음속에지닌생각 #조남욱대표 #율량동빵집 #청주베이커리 빨간색 식빵 그림 속 안셈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베이커리 '안셈'에 들어서면 간판과 같은 빨간색 식빵이 보인다. 홍국쌀로 붉은 색은 내는 빵이지만 단순한 식빵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안셈식빵은 계절마다 다른 향을 품고 있다. 남욱씨가 그날그날 농수산물 시장에서 고르는 과일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보통 봄에는 딸기, 여름은 망고, 가을은 사과, 겨울은 오렌지나 자몽이 들어간다. 제철 과일들을 와인과 함께 졸여 반죽과 숙성을 거치면 처음부터 간판 속 그림을 겨냥한 남욱씨의 야심작 안셈식빵이 탄생한다. 늘 같은 것을 찾으면서도 색다른 무언가를 원하는 마음을 반영했다. 변함없는 빨간색 식빵이지만 계절마다 다른 향을 뿜어내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식감과 맛까지 온전한 빵이 만들어지기까지 두포대 이상의 빵이 버려졌다. 빵에 빠진 건 고등학교 때였다. 막연히 요리를 해보고 싶었던 남욱씨가 실습 활동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건 제빵이었다. 뚝딱 만들어지는 요리들과 달리 숙성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빵의 매력에 빠졌다. 숙성 과정이 잘못되면 그 다음날까지 여파가 있는 탓에 처
밥맛 좋은 집 - 23. 청주 율량동 '소보양본가' [충북일보] '소보양본가'를 운영 중인 안창준 대표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보양식에 대한 편견이 늘 아쉬웠다. 사람들이 때마다 찾는 보양식들은 늘 한정된 메뉴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양식은 비슷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맛을 낸 것들이었다. 보양식에 대한 고민은 오랜 기간 운영하던 편의점이 골목 곳곳에 우후죽순 생겨나던 때와 맞물렸다. 편의점 운영의 스트레스는 보양식 메뉴에 대한 깊은 연구로 이어졌다. 몸에 좋으면서도 흔하지 않은 특별한 메뉴여야 했다. 성인이 되면서부터 즐기기 시작한 내장탕으로부터 무언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가 찾은 재료는 '소양'이었다. 소가 가진 4개의 위 중 첫 번째 위를 가리키는 '양'은 흔히 해장국에 섞여 나오는 부산물 정도로 인식되고 있었다. 양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아 보양식으로 적합했다. 안 대표는 양과 소고기를 이용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익숙한 듯 하면서도 새로운 소보양탕과 전골이 탄생하기까지 꼬박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캠핑 요리등 취미로 단련된 요리 실력은 메뉴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 지인들의
[충북일보] 신홍수 대표에게 생선조림은 '될 것 같은' 메뉴였다. 외식메뉴로 흔히 떠올리지는 않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꾸준히 먹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먹을 메뉴를 고민했을 때 생선조림이 제격이었다. 유행에 따라 반짝 생겼다 사라지는 업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40~50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시래기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는 확신이 생겼다. 주류회사에서 일했던 오랜 경험으로 비추어 식사는 물론 반주를 한잔 곁들이기에도 적합했다. 제 2의 인생을 생선조림과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조리미'에는 고등어, 갈치, 명태, 황태 등 생선을 비롯해 갈비와 육해공 조림도 준비돼있다. 재료가 무엇이든 조리는 양념에 대한 자신감이다. 모든 메뉴에는 시래기가 함께 제공된다. 양념이 밴 시래기는 주 메뉴 이상의 사랑을 받는다. 강원도 양구에서 가져오는 시래기는 신 대표의 손을 거쳐 비로소 완성된다.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손질이 서툴면 전혀 다른 맛이 나는 것을 초기에 경험했다. 삶은 방법과 시간, 전 후의 숙성도 까지 최적의 맛을 찾기까지 신 대표 부부는 엄청난 양의 시래기를 먹어야 했다. 시래기가 아니어도 '
밥맛 좋은 집 - 22. 옥천 군북면 '새강변가든' [충북일보] "33년 동안 힘든 줄 모르는 걸 보면 밥집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기도 해요." 이승분 대표는 자신을 그렇게 소개했다. 가게 곳곳에 붙은 대회 수상 타이틀과 상장, 사진들이 33년 가게를 꾸려온 그의 음식솜씨를 짐작케 한다. 강변식당으로 시작해 몇몇 건물주들의 횡포에 가게 자리를 옮기며 이름마저 놓고 온 세월이다. 20여 년 전 마련한 대지는 '새강변가든'의 새로운 시작이었다. 처음엔 다른 곳들과 비슷한 민물매운탕이었다. 이른바 관광단지에서 같은 메뉴 일색인 주변 가게들과 차별화를 위해 머리를 싸맸다. 비슷한 재료로 만드는 비슷한 모양새는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한계가 있었다. 남들보다 좋은 메기를 주재료로 뽀얗고 매콤한 탕을 선보였다. 단골손님들에게 지속적인 품평회를 거친 후 메뉴를 출시했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색적인 모양새와 인삼 등 약재를 품은 메기탕은 맛과 영양은 물론 특별한 기분까지 선사했다. '새강변가든'만의 대표 메뉴를 만들어 내고서도 이 대표의 주방은 계속 분주했다. 인삼메기탕 다음은 옥천의 특산물 '옻'을 활용한 음식 개발을 시도했다. 옥천이
◇ 청주 수암골 : 청주시 SNS 서포터즈 청주 가볼만한 곳에서 빠지면 섭섭한 곳.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 1번지. 바로 청주의 명물, 벽화마을 수암골이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동네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제인, 카인과 아벨 등의 유명 드라마를 이 곳에서 촬영했다. 수암골은 작은 곳이라 천천히 둘러봐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골목길 구석구석 하나하나가 너무도 정겹고 매력적이다. 수암골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생활의 공간이라는 점이 느껴지는 공간들도 있다. 골목골목의 예쁜 벽화와 다양한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가보는 재미가 쏠쏠한 청주 벽화마을 수암골을 꼭 들러보자. ◇ 충주 수안보 곤충박물관 : 충북도 SNS 서포터즈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할 곳이 있다. 수안보에 위치한 곤충박물관은 곤충도 있지만 작은 동물도 있어 호기심도 유발한다. 박물관 밖에는 타조, 거위 등 동물모양 정크아트가 있어 어린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표본으로 채워진 장소는 1천500여 종 1만여 점의 표본이 전시돼있다. 표본 상자로 350점의 작품이 있으며 10년 정도의 긴 시간을 투자
[충북일보] 충청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27일 충청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7개 기관·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일ㆍ가정양립 활성화 방안 및 사회연대회의 협의회 구성 관련단체 참가확대 등을 논의했다. 일ㆍ가정 양립 활성화 방안으로는 부부가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 남성들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를 위한 직장 참여가 최우선이라는 점이 언급됐다. 11월 7일에는 다양한 가족형태 수용 공론화를 위한 포럼이 충청북도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임산부를 위한 태교음악회도 11월 중 MBC충북 아이홀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이재호 과장은 "사회연대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일ㆍ가정양립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제공 및 가족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화진다실 #청주말차전문점 #철학적고양이 #인생찻집 '화진다실'의 이름은 담백하다. 화진씨가 운영하는 찻집이라서 '화진다실'이다. 가게 주인은 '철학적고양이'로 활동하는 추화진 작가다. 어느 저녁, 산책 하다 만난 운치 있는 작은 골목이 마음에 들어 작업실을 얻었다. 지난해만 해도 고즈넉한 옛 모습이 가득했던 운천동 골목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속속 들어섰다. 일반적인 간판은 없지만 작은 칠판과 푸른빛의 창틀이 시선을 끈다. 화진다실 내부로 들어서면 고양이로 가득하다. 여러 그림들은 물론 가림막과 인형, 엽서, 피규어까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공간이다. 4년 전쯤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화진씨를 사로잡은 애달픈 마음은 유기동물보호소를 드나들게 만들고는 결국 한 마리를 입양해 집사의 길을 가게 했다. 관심과 사랑은 작품에 고스란히 표현됐다. 화진다실을 가득 채운 다양한 표정의 고양이들이 낯선 이들조차 애정을 갖게 만든다. 엽서 등을 판매한 수익금은 길고양이의 중성화수술 비용이나 밥값으로 사용된다. 뒷문을 드나들던 또 다른 길고양이는 밥시간에만 찾아오다 어느새 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햇볕이 내리쬐는 나른한
[충북일보] 매일 첫 번째로 '대성생고기'를 찾아온 손님은 자신도 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돌아간다. 김대영 대표가 '마수걸이 복돈'을 지역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수걸이'란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을 말한다. 대성생고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수곡동에 자리를 잡은 것도 봉사의 일환이었다. 10여 년째 동사무소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는 김 대표는 가까이서 그들을 돕고자 수곡동에 정육점을 열었다. 김 대표는 여러 번의 사회 경험 끝에 칼을 잡았다. 어려서부터 소 농장을 운영하신 아버지는 칼을 잡겠다고 나선 아들을 내키지 않아 하셨다. 남들처럼 정장입고 출퇴근 하는 직업을 계속 하길 바라셨다.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은 기술이라고 확신한 김 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친구에게 기술을 배우고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진지하게 임하는 그의 모습에 아버지와 가족들도 든든한 지원군으로 돌아섰다. 작업장의 온도는 언제나 18도에 맞춰져 있다. 아무리 좋은 고기도 낮은 온도에서 빠르게 작업해야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일보=청주] 기원후 3세기부터 출토된 수많은 고대 철기유적과 유물의 고향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탄생지인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주.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예예술의 정수를 한곳에 모아 1999년 도자, 목칠, 섬유, 금속, 공예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국제종합예술 행사로 첫 시작을 알렸다. 2년에 한 번씩 공예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공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국제적인 축제의 장으로 매회 세계 60여 개국, 3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공예비엔날레로 성장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 입장하는 곳을 지나면 1층부터 기획전, 세계관, 청주공예페어, 청주아트페어, 학술회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의 "HAND+ 품다"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한 공예세계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옛 청주연초제조창 3층에 있는 세계관에서 공예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독일(미래공예의 재료와 발상), 핀란드(공예와 디자인을 통한 미래비젼), 영국(움직임과 형태), 싱가포르(역학적 삶과 제작에 대한 전달), 스위스(이것이 미래다!), 이탈리아(
밥맛 좋은 집 - 21. 영동 양산면 '오아시스가든' [충북일보] 1991년 김만석 대표가 문을 연 '오아시스가든'은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으로 기획됐다. 당시 비포장이었던 도로는 정비됐고, 허허벌판이었던 인근은 상가와 주택이 들어섰지만 여전히 오아시스를 연상시킬만한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뒤로는 비봉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은 주차장에 내리는 순간 맑은 공기와 함께 힐링을 선사한다. 가게 주변과 내부 또한 예사롭지 않다. 시골 오지(?)에서 손님을 사로잡으려면 오감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믿는 아내 영숙씨의 노력 때문이다. 가게 밖으로는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다양한 화초들이 즐비하다. 꽃꽂이 사범 자격까지 갖춘 영숙씨의 실력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에 붙은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0여 년 전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을 거쳐 특선을 차지하기까지 쉬지 않고 그려낸 영숙씨의 작품들이다. 주로 영동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그림 같은 풍경과 풍경인 듯한 그림 속에서 즐기는 오아시스가든의 메뉴는 다양하다. 경남 창원에서 시집온 영숙씨가 처음 먹어보고 은은한 수박 향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