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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거점' 청주공항…출입국 심사 전담조직 가동·시설 개선 추진

  • 웹출고시간2024.08.01 17:34:29
  • 최종수정2024.08.01 17:35:34
[충북일보]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24시간 운영을 위한 출입국 심사 전담조직이 가동 중이고,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 개선이 추진된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청주공항 내 출입국 심사를 전담할 인력 증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도가 부족한 전담 인력으로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인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를 수용한 법무부는 행정안전부에 요청했고 3명 증원을 승인한 행안부는 기재부에 요청하게 됐다. 증원 여부는 다음 달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청주공항에는 올해 1월부터 출입국 심사 전담조직이 꾸려져 운영되고 있다. 2008년 24시간 운영 국제공항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까지 이 조직이 없는데다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그동안 이 업무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있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맡았다. 출국 심사는 직원 4~5명, 입국은 2~3명이 출장 형태로 파견 근무를 했다.

24시간 운영 국제공항인 청주와 인천, 제주, 무안, 양양 중 청주공항과 양양공항만 전담조직이 없는 셈이다.

이에 청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더욱이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심야 시간대 출입국 심사는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이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청주공항 출장소 신설을 법무부에 지속해서 건의했고 올해 들어 출입국 심사팀이 구성됐다.

심사팀 인력은 총 12명이며 4명이 3교대로 청주공항에 상주하며 24시간 심사 업무를 맡고 있다.

출입국 심사 전담조직이 생기면서 증가하는 국제선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의 국제정기 노선은 7개국 14개가 운영 중이다.

도는 전담 인력이 충원되면 지금보다 원활하게 출입국 심사 업무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하반기부터 여객터미널, 주차장, 주기장을 확충하는 등 시설 개선이 본격 진행된다.

먼저 국내선 터미널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연간 289만 명인 적정 수용능력을 337만 명까지 증가한다.

국제노선 증가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국제선 터미널은 올해 말부터 타당성평가 등 확장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용능력은 200만 명이 된다.

주차 시설도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공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을 4천857면에서 5천454면까지 597면을 늘린다.

제2주차 빌딩은 4층, 1천100면 규모로 건설한다. 타당성평가 등의 신축 절차를 마친 뒤 사업을 추진한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비행기 주기장 확충은 이달 말 설계용역 절차를 시작으로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13개에서 최대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기존 비행기 대형 주기장 2개를 중형 주기장 4개로 활용해 주기 용량을 기존 14개에서 16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활주로 연장과 신설은 미래 항공수요 증가 추이와 군 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바로 추진할 수 없으나 향후 검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셈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입국 심사 전담조직이 지난 1월부터 가동돼 관련 업무가 순조롭게 이뤄지는데다 하반기 인력 증원이 기대된다"며 "시설 개선도 추진되는 만큼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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