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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원도시박람회 준비 예산 등 국비 확보 총력

이승원 경제부시장,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면담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현안 사업 10건 정부예산 반영 요청

  • 웹출고시간2024.07.31 16:24:58
  • 최종수정2024.07.31 16:24:58

이승원(오른쪽)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31일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찾아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시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세종시를 위한 다양한 국비 사업을 반영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며 운을 뗀 뒤 국비 지원이 필요한 현안 사업 10건을 건의했다.

그는 지난 24일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됨에 따라 국비 지원 여건이 마련됐음을 설명하고,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위해 내년도 적정 규모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이 부시장은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거점시설인 한글문화단지를 세종시에 건설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수구, 탁구 경기장으로 활용될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설을 위한 내년도 적정 사업비 반영도 요청했다.

또 세종공동캠퍼스의 하반기 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편성된 예산 6억 원의 조속한 배정과 향후 안정적으로 캠퍼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26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차질없이 이전되도록 내년도 토지매입비 및 설계비 지원과 전액 시비로 추진 중인 노후상수도 교체, 전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제2집무실이 로드맵에 따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승원 부시장은 "지금은 행정수도를 넘어 세종이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시 현안 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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