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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21 14:07:39
  • 최종수정2024.02.21 14:07:41
허수아비
      서승석
      충북시인협회 이사
      단양문인협회 회장



내 가슴이 허한 것은
그가 바람으로 있기 때문이오
내 눈이 휑한 것은 그를 바라보았기 때문이오
내 걸음이 휘청이는 것은
그에 갈 수 없기 때문이오

허하고 휑하여 휘청이며
논밭 두렁에 탄식할 때 이랑은 그 말 묵묵히 들었소
귀뚜라미의 귀와 풀벌레의 눈으로

씨알의 소리에 열매는 거룩한 이름

눈물겨운 땅
빈 들판에 슬픈 꽃은 더 향기로우니
알곡 여물어 고개 숙일수록 네 덕
빈 쭉정이는
내 탓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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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빈 NH농협은행 본부장 "매력있는 은행 될 수 있도록"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본부장은 "농업·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로 국내 투자와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여신지원·금융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도시와 농촌 자본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