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요·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 반영
공항公-공군, 시간대별 1회씩 증대 합의
주중 7회·주말 8회 증대 연간 8천736회 추가
개항 이래 최대 실적 360만명 달성 초읽기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항공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6만5천208회의 슬롯을 확보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은 청주공항의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부응하고 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해 올해 동계 시즌(10월 29일~내년 3월 30일)부터 시간당 슬롯을 주중 6~7회에서 7~8회, 주말 7회에서 8회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슬롯은 공항 시설, 관제 등 수용 능력을 고려해 설정되는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말한다. 이번 슬롯 증대로 청주공항은 주중(150→174회, 24회↑)과 주말(168→192회, 24회↑)을 합쳐 주당 168회, 연간 8천736회가 추가돼 연간 총 65,208회의 슬롯을 확보하게 됐다. 그간 청주공항은 평일 주중 6회, 평일 야간·주말 7회로 슬롯이 설정돼 있어 늘어나는 국제선 항공 수요 대비 공항 이용객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의 항공편 증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민 겸용 공항인 청주공항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운용하는 국가안보의 요지로, 슬롯 증대를 위해서는 공군의 협조가 절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공항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 3년 동안 서울지방항공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난 2019년 근무환경에 혁신을 주겠다며 야심차게 도입한 공유오피스 '비채나움'이 사실상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했다. 시 임시청사 3층에 조성된 '비채나움'은 '비우고 채우고 나누어 새로움이 움트다'의 약자로, 각 공무원들의 업무지정석을 없애고 직급에 상관없이 아무 자리에나 앉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근무형태다. 당시 시는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춰 '좌석 공유제'로 근무환경을 바꾸겠다는 시도로 SK하이닉스, 정식품, 타 지자체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는 각 부서별로 섞어 앉아 사업별 협업도 가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 수직적 조직문화 타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사무실 리모델링 비용과 스마트오피스 도입 비용 등 모두 7억2천여만원이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좌석공유제는 온데 간데 없고 공무원들은 각 팀별로 고정좌석을 지정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아침 출근마다 자신의 좌석을 신청하는 방식의 키오스크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공유오피스의 개념은 사라지고 이름만 남은 상태다. 이처럼 좌석공유제가 사
[충북일보]"반도체 시장의 성장 속에서 선제적 기술 개발로 비메모리 후공정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AI, 로봇, 빅데이터,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먹거리 혁신 산업 성장에는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필연적을 따른다. 반도체 생산공정 중 '후공정'은 전공정을 통해 생산된 웨이퍼를 테스트하고 사용될 전자 기기에 적합한 형태로 패키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충북 청주 오창산단에 소재한 ㈜ALT(에이엘티)는 20년의 업력을 지닌 OSAT(외주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사업 기반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이다. 지난 7월 27일 코스닥 상장을 마쳤다. 에이엘티는 웨이퍼 상태에서 △양품과 불량품을 가려내는 웨이퍼 테스트 △웨이퍼 절단·양품 재배열 과정인 Dicing·P&P △자회사 ㈜에이지피가 실시하는 패키징 △최종 패키징이 완료된 개별칩에 대한 파이널 테스트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스트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는 △DDI △CIS △PM-IC(IGBT 등) △MCU/SoC 등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이 가능하다. 에이엘티의 차별화된 기술력중 '림컷(Rim cut)'은 독보적인 기술이다. 고전력 반도체 초박막 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