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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순례단 2차 순례 나선다

28일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 출발해 묘향산 상악단 천고제까지

  • 웹출고시간2009.03.23 19:08: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불교 수경 스님과 천주교 문규현·전종훈 신부 등으로 구성된 오체투지 순례단이 2차 순례에 나선다.

순례단은 28일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을 출발해 묘향산 상악단 천고제까지 74일 동안 걸어간다.

이들은 지난해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서'라는 기도 제목을 정해 지리산 노고산에서 북한의 묘향산까지 오체투지를 하면서 가겠다는 원을 세우고, 계룡산 중악단에서 1차 순례를 마쳤다.

순례단은 올해 하루 4Km씩, 모두 230km를 3보 1배로 정진한다.

5월 24일 경에는 서울에 도착해 시청광장을 비롯한 서울 일대에서 오체투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순례를 마친 일행은 6월 9일경 임진각 망배단, 6월 15일 경 묘향산 상악단에 도착해 천고제를 올리고 지리산 하악단에서부터 시작된 우리사회와 환경의 조화를 요구하는 참회의 장을 마무리한다.

이와 함께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 스님)는 이번 오체투지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사회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2009년 오체투지 순례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인터넷 뉴스레터를 격주 1회로 발송할 예정이다.

또 오체투지 상황실과 사무국을 조직해 순례 프로그램을 상시화 하고 오체투지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외협력을 강화, 순례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도 모색할 예정이다. 묘향산 회향 후에는 백서 발간과 후기공모사업도 펼친다.

오체투지 순례와 더불어 지부지회 개설 등을 통한 전국 조직 확대도 꾀한다. 현재 불교환경연대 지부는 김포(대표 지관), 광주전남(대표 법일), 서산(대표 주경), 남양주(대표 혜만), 강릉(대표 현종) 등 5개 지부다.

5월 중 창립 예정인 광명 지부(대표 원명)를 비롯해 전국 차원 지부 2개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격월 1회 지부 사무국장 연석회의를 통해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서산 철새도래지 문제 등 지역 환경 현안과 연계한 오체투지 순례활동도 편다.

불교환경연대는 "4대강 정비사업으로 MB운하가 재추진되고, 규제완화 미명 아래 국토의 생태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오체투지 순례를 환경ㆍ신행운동으로 정착시키고, 전국차원의 지역조직을 설립함으로서 계획적, 사전예방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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