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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문 활짝'

개관식 생략… 14일 공간·콘텐츠 개방
전시홀·교육실·아카이브실 갖춰

  • 웹출고시간2020.08.12 17:18:56
  • 최종수정2020.08.12 17:18:56

오는 14일 개관하는 청주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전경.

ⓒ 청주시
[충북일보] 'K-드라마' 콘텐츠가 집약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오는 14일 문을 연다.

12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초 개관 예정이었던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을 별도의 개관식 없이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상당구 우암산로 41번길 21-1에 위치한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리모델링해 지하 2층·지상 2층의 본 건물과 별관, 주차장 등 연면적 1천967.87㎡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는 전시홀과 소공연장(119석) 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1층에는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작가가 꼽은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과 김 작가의 모든 드라마 대본을 비롯해 각종 방송 관련 자료 등 한국 드라마사를 조망할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교육실과 아트숍, 카페가 들어섰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어린이를 위한 워크북 체험, 드라마 작가 교육 등 다양한 연령대와 타켓층을 겨냥하는 기획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소공연장·교육실 등 시민 대관을 통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 대관행사는 17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로, 8월 24~26일(1차)·9월 25일~26일(2차)로 나눠 출품작 무료상영회와 폐막식으로 진행된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부터 수암골까지 1.3㎞ 구간에는 드라마 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 거리에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청주 수암골을 주무대로 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벽화, 촬영장면 재현 조형물, 배우 동상, 분수대 등이 설치됐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다.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는 청주여자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김 작가는 1968년 문화방송 개국 7주년 기념 라디오 드라마 극본 현상 공모에서 '그해 겨울의 우화'로 당선작을 내며 본격적인 드라마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김 작가는 청룡영화상 각본상,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으며 한국 드라마사에 큰 획을 그었다.

집필 작품으로는 '새엄마',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등이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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