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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미세먼지 저감 특별 대책 추진

전기차 대당 2천800만원 지원
도로 살수차 운행 구간 101㎞ 확대
내년 4월 연구용역 결과 따라 보완 추진

  • 웹출고시간2016.09.19 15:30:17
  • 최종수정2016.09.19 15:30:17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천식과 폐 질환을 야기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저감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나기수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이 19일 브리핑룸에서 4개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운송, 산업, 생활주변, 시민보호 및 참여 등의 4개 분야, 18개 과제를 추진해 지난해 기준 54.3㎍/㎥인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오는 2025년까지 45㎍/㎥로 낮출 방침이다.

시는 19일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는 직경 10㎛이하의 작은 먼지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 연소와 자동차 배출가스,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된다.

내년 4월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청주에 적합한 대응 방안 등이 담긴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존 대책을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자동차를 8대에서 30대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기차 한 대당 국비 1천800만원과 도비 400만원, 시비 600만원 등 총 2천800만원이 지원된다.

낡은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기 위해 보조금도 지원한다. 지난 2005년 12월 이전 청주 지역에 등록한 경유차는 5만4천334대로 200대 기준 3억20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저공해 자동차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유차 저공해 촉진 조례'를 제정했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보일러를 사용하는 업체에 '저녹스(NOx) 버너'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대형 사업장의 청정연료 조기 교체 사업도 진행된다. 목련공원 내 화장로의 연료를 벙커시유에서 액화석유가스(LPG)로 바꿀 계획이다.

내년부터 도로 살수차 운행 구간을 늘리기로 했다. 도로 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곳에 비해 1.5~2배 정도 높다.

상당·단재로 등 5개 구간(67㎞)에 운행 중인 살수차 4대를 8대로 늘려 7개 구간(101㎞)으로 확대 운행한다.

청원구 내덕동~흥덕구 신봉사거리~서원구 산남사거리~신봉동(26㎞)과 상당구 용암동~금천동~영운동(8㎞)에서도 살수차를 신규 운영키로 했다.

도로 청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4개 구청에 보급하고 도로 먼지 지도도 제작해 청소 시 활용하기로 했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도심 내 녹지율도 높일 방침이다.

나기수 환경관리본부장은 "청주지역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 5월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외부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나 미세먼지의 위험성·시급성을 감안해 특별대책을 앞당겨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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