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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여성 안심 도시' 조성 총력

무인 택배 시스템 시범 운영
화장실 비상벨·등산로 안내판 등 설치

  • 웹출고시간2016.08.09 11:08:54
  • 최종수정2016.08.09 11:08:54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여성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에 나서고 있다.

단독주택에 사는 여성이 택배 기사를 가장한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인 택배 시스템을 도입했고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공원화장실의 시설도 개선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무인 택배 서비스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원구 사창동 주민센터와 흥덕구 복대 1동 흥덕도서관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돼 있는데 지난달 말 현재 이용건수가 2천35건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는 택배를 신청할 때 무인 택배 보관함이 있는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08 사창동 주민센터 여성안심택배함'이나 '청주시 흥덕구 증안로 90번길 34 청주 흥덕도서관 여성안심택배함'을 물품 수령지로 지정하면 된다.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정보와 인증번호가 휴대전화로 전송되고, 수령자는 무인 택배 보관함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해 물품을 찾을 수 있다.

24시간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택배를 48시간 이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매일 1천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반응이 좋으면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 장소를 늘릴 계획이다.

지역 내 공원 화장실도 안전하게 새 단장하고 있다.

최근 1억 8천만원을 들여 상당구 중앙공원 2곳과 흥덕구 풍년골공원 내 공원 등 화장실 3곳 시설을 개선했다.

여성을 범죄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비상벨을 설치하고 칸막이, 천정 등 낡은 시설을 교체했다.

앞으로도 지역 내 공원 화장실 중 비상벨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경찰서와 협의해 비상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돕기 위해 상당산성 등 주요 등산로 7곳에 '여성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범죄 예방 수칙'이 담긴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 안내판은 최근 수락산·사패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여성 대상 범죄로 여성들이 불안감이 커지자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노약자와 여성의 안전을 위해 청원경찰서 등 관할 경찰서 3곳과 사전 협의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청주시는 여성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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