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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 냄새유발 남조류 증가 …청주시 수질관리 나서

㎖당 세포 수 관심단계 수준 초과…감시 강화·활성탄 투입

  • 웹출고시간2016.07.31 13:53:30
  • 최종수정2016.07.31 13:53:46
[충북일보=청주] 최근 장마로 청주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냄새를 일으키는 남조류가 발생해 청주시가 수질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장마로 질소, 인 등 영양염류가 대량 유입된 데다 최근 고온과 양호한 일조 등으로 조류생장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수질조사결과 상수원수에서 남조류에 의한 냄새물질이 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5일 조사한 대청호의 남조류 세포 수는 ㎖당 문의수역 8천170개, 회남수역 3천146개, 추동수역 1천896개로 조류 예보제 '관심단계' 발령 수준을 초과한 것이다.

환경부가 올해 개선한 조류 예보제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당 1천개를 넘으면 '관심단계'에 해당한다. 1만 개 이상이면 '경계단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을 발령한다.

시는 현재와 같은 기상상태가 유지될 경우 남조류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청댐과 정수장에서 조류발생 감시를 강화했다.

특히 예년에 비해 대청댐 수위가 높은 상태(전년대비 6m상승)이므로 취수탑에서 조류발생이 적은 하부층수를 취수하는 한편 냄새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일부터 냄새제거를 위한 활성탄을 투입한다.

시는 이와는 별개로 지난달 말부터 지북, 영운, 미원, 낭성 등 정수장 4개소에서 잡초· 잡목 제거 작업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시용하는 수돗물에 냄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2017년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조류에 의한 냄새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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