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20개 민간단체 감사…39건 적발

보조금 부적정하게 쓴 단체 '딱 걸렸네'

  • 웹출고시간2016.05.02 17:19:39
  • 최종수정2016.05.02 17:19:39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민간단체들이 청주시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거나 수당으로 지급하는 등 부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청주시는 예산을 지원하는 대한노인회 청주상당서원구지회와 흥덕청원구지회 등 20개 민간단체와 2천만원 이상 지원되는 197개 보조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보조금 통장의 이자수입·집행잔액 미반납, 각종 수당 집행 시 소득세 미징수 등 총 3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적사항 39건 중 10건은 행정상 시정조치하고 , 28건은 주의, 1건은 개선 권고했다.

재정상 총 7건에 대한 437만1천440원 중 1건(8만원)은 회수하고 나머지 6건에 대해서는 429만1천440원을 추징했다.

신분상으로는 보조금 정산검사 지연, 보조금 집행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지적된 관계공무원 6명에게 '주의' 촉구했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A단체는 노인대학을 운영하며 지원근거가 없는 노인대학장 활동비 명목으로 교무수당 40만원을 지급했다.

B단체는 소득세법에 따라 강사료 등의 소득(지방소득)세를 과세해야 함에도 노인대학 운영강사료와 체험학교 운영 강사료에 대한 소득세를 징수하지 않았다.

C단체는 공금집행관련 신용(체크)카드 사용으로 발생한 카드포인트는 사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연 1회 이상 세입조치해야 하지만 감사받는 시점까지 시에 세입조치 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제외된 나머지 20여 개 단체에 대해서도 보조금 집행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적인 위법·부당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감사에서 드러난 회계업무처리 시 문제점과 각종 규정상 미비점은 관련 부서, 민간단체와 협의해 관련 규정 등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3월28~4월8일 10일간 진행됐으며 자세한 감사결과는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 '청주 3.0 정보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