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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 앞둔 청주시…분위기 쇄신할까

4급 3자리·5급 4자리…명퇴 신청 시 인사 폭 커져
준공영제 도입· '직지! 코리아' 개최 준비 등 현안 산적
시 "격무·현안부서 직원 우대할 것"

  • 웹출고시간2015.12.03 19:38:41
  • 최종수정2015.12.03 19:59:56
[충북일보=청주] 이달 말 청주시가 간부 공무원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한다.

각종 현안 해결과 수돗물 단수사태, 새 상징마크(CI) 논란으로 불거진 전문성 결여, 불통행정, 참모부재론을 이승훈 시장이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이 쏠려있다.

시는 연말 공로연수 등에 따른 결원이 발생하면서 후속 인사를 예고한 상태다.
그간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 공백 문제를 들어 시정 안정을 위해 가급적 전보인사는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간부 공무원인 4~5급 인사는 분위기 쇄신 카드가 될 수 있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말 공로연수로 4급 서기관으로는 건설교통국장, 고인쇄박물관장, 농업정책국장의 자리가 빈다.

5급 사무관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장, 사직1동장, 상당구 건설교통과장, 정보통신과장 등이 공직을 떠나게 된다.

명예퇴직은 4일까지 접수할 예정으로 3일 오전까지 신청자는 없는 상태다.

통합시 출범 후 산적한 각종 현안과 안정적인 시정을 위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후임 4급 인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건설교통본부장은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택시 감차, KTX오송역 명칭 변경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자리다.

택시감차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놓고 관련 업계의 반발로 속앓이를 하는 시로썬 적임자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청주지역 전체 6개 시내버스회사가 보유한 버스 대수 421대 중 27%를 점유하는 우진교통의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삐걱대고 있다.

주민 반대로 보류된 오송역 명칭 변경 논의도 매듭지어야 한다.

지난 9월에는 오송읍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제출한 '오송역 명칭 브랜드효과 분석 용역비' 900만원과 '오송역 명칭 결정 여론조사 용역비' 3천만원이 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고인쇄박물관장은 내년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내년 9월1~8일 열리는 '2016 직지!코리아(KOREA)'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와 최근 논란이된 가짜 증도가자 논란 수습 등이 남아있다.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위해 연구용 자료수집 명목으로 매입한 증도가자 논란도 수습해야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0월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고인쇄박물관이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위해 연구용 자료수집 명목으로 매입한 증도가자 증도가자가 위조된 가짜라는 사실을 발표했었다.

4급 승진자가 곧바로 빈자리를 채울지, 기존 4급 서기관들이 이번 인사에서 일부 자리를 옮길지는 인사권자의 의중에 달려있다.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을 마친 청원군 출신 박노문 서기관(전 농업정책국장)의 복귀가 예고된 만큼 일부 서기관들의 자리 교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보인사를 최소화하고 격무부서, 현안부서 직원들에 대한 인사 우대 방침 등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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