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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02 18:38:25
  • 최종수정2015.11.02 18:38:26
[충북일보] 대학교수들의 부도덕성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학술 비리와 함께 부패 행위가 끝이 없다. 정부의 모든 노력은 허사였다.

한국교원대는 최근 지난해 10월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교수들의 각종 비리행위가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사복무 9건, 예산회계연구비 14건, 입시학사 8건, 시설기자재 3건 등 모두 34건이다.

물론 이 대학 교수들의 비리 사실은 지난 7월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구체적으로 제자 논문 가로채기, 배우자 연구보조원 쓰기, 연구비 부정 수급 등이다. 교수로서 도저히 저지르기 어려운 일들이 대부분이다.
교원대는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의 산실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학문을 연구하는 교육전문 기관이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대학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일부 교수들의 부도덕성과 부조리로 신뢰를 잃어선 안 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우리는 일부 대학교수들의 비리가 반복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다. 우선 저지른 죄에 대한 징계가 너무 가벼워 반복된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교수들의 제자논문 가로채기는 학문의 도덕성과 맞물린다. 정직 정도가 아니라 학교에서 퇴출시키는 게 맞다.

교원대에서 발생한 일부 교수들의 비리와 부도덕성은 다수의 선량한 학자와 학생들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학생들이 나서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할 것을 주문한다. 교수사회는 스스로 비리와 부도덕성을 척결하고 자정하는데 앞장서길 요구한다.

비리 교수가 후진을 위한 교사를 육성할 수는 없다. 이제 학생들이 교수들의 비리와 부도덕성을 척결하는데 앞장서야한다. 그렇게 해야 세계 유수대학으로써 자리매김도 가능하다. 교원대 교수 사회의 비리와 부도덕성은 반드시 척결돼야 한다.

교원대가 세계유수대학으로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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